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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렛식도의 이해와 관리

뭉치2020 2025. 1. 17. 09:11

바렛식도의 이해와 관리

바렛식도: 위식도 역류질환의 숨은 위험

가슴 중앙이 화끈거리고 신물이 자주 넘어오는 증상으로 고민하던 중 내시경 검사를 받았더니 '바렛식도'라는 진단을 받았다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바렛식도는 위식도 역류질환의 합병증 중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생소한 질환입니다. 그러나 이 질환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관리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바렛식도의 정의와 발생 원인

바렛식도는 위식도 역류로 인해 식도 하부의 정상 편평상피세포가 위나 장의 원주상피세포로 변화된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위산이 지속적으로 식도로 역류하면서 식도 점막이 손상되고, 이에 대한 방어 기전으로 세포의 형태가 변화하는 것입니다. 바렛식도는 위식도 역류 증상으로 내시경을 시행한 환자들 중 약 6-12%에서 발견되며, 증상과 관계없이 내시경을 시행하는 일반인구에서는 1% 미만의 빈도로 나타납니다.

바렛식도와 식도선암의 관계

바렛식도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암 발생 가능성에 대해 걱정합니다. 바렛식도가 모두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지만, 식도선암 발생 위험은 정상인에 비해 약 125배 높아집니다. 구체적으로, 바렛 화생에서 식도 선암으로 발생할 확률은 약 0.5%입니다. 그러나 고등급 이형성을 동반한 바렛식도의 경우, 14-56%에서 5년 이내에 식도 선암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렛식도의 관리와 예방

바렛식도 관리의 핵심은 위산 역류를 억제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입니다. 위산 역류 억제를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바렛식도 관리를 위한 주요 전략들입니다.

  •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바렛식도 진단 후에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이형성이나 암으로의 진행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약물 치료: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예: 프로톤 펌프 억제제)을 의사의 처방에 따라 복용합니다.
  • 체중 관리: 과체중이나 비만은 위식도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습관 개선: 지방질 음식, 술, 초콜릿, 카페인, 매운 음식 등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 생활 습관 조절: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취침 전 3시간 이내에는 음식 섭취 피하기, 꽉 조이는 옷이나 벨트 피하기 등의 습관을 들입니다.
  • 금연: 흡연은 위식도 괄약근의 기능을 약화시키므로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 자세 관리: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를 피하고, 취침 시 상체를 약간 높인 자세를 취합니다.

바렛식도 치료의 최신 동향

바렛식도의 치료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한 다양한 치료법이 도입되어 이형성이나 초기 암 단계의 바렛식도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ESD), 고주파 열치료(RFA)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수술에 비해 덜 침습적이며,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바렛식도 환자의 삶의 질 향상

바렛식도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제약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를 계기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립하고 정기적인 건강 관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정상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의사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개인에게 맞는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입니다.

Q&A

Q: 바렛식도가 있으면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나요?

A: 모든 바렛식도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 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다만, 고등급 이형성이나 초기 암이 발견된 경우에는 내시경적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침은 환자의 상태, 바렛식도의 정도, 동반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Q: 바렛식도 환자도 운동을 해도 되나요?

A: 네, 운동은 바렛식도 환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다만, 격렬한 운동이나 복압을 높이는 운동은 위식도 역류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걷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중간 강도 유산소 운동이 좋습니다. 운동 시간은 식사 후 1-2시간 정도 지난 후가 적당하며, 취침 직전의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상 자신의 상태에 맞는 운동을 선택하고, 불편함이 있다면 즉시 중단하고 의사와 상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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