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보

맥락막 흑색종 진단 검사법

뭉치2020 2025. 3. 17. 10:21

맥락막 흑색종 진단 검사법

맥락막 흑색종의 이해와 중요성

맥락막 흑색종은 눈 내부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전체 악성 흑색종 발생 부위 중 두 번째로 흔한 위치입니다. 눈의 맥락막층에서 발생하는 이 종양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 방법이 필요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은 비침습적 검사 기법으로도 95%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불필요한 침습적 검사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진단은 전문의의 임상 경험과 함께 현대적 진단 기술을 결합하여 이루어지며, 이 글에서는 맥락막 흑색종을 진단하기 위한 다양한 검사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과적 기본 검사 방법

맥락막 흑색종 진단의 첫 단계는 안과적 기본 검사로 시작됩니다. 안과 전문의는 먼저 눈의 외부를 검사하여 평소보다 큰 혈관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비정상적으로 확장된 혈관은 눈 내부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후 특수 장비를 사용하여 눈 내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양안 간접 검안경 검사(binocular indirect ophthalmoscopy)는 의사가 이마에 장착한 밝은 조명과 렌즈를 사용하여 눈 내부를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세극등 현미경 검사(slit-lamp biomicroscopy)가 있으며, 이는 렌즈와 현미경을 사용하여 강한 빛으로 눈 내부를 비추어 검사합니다. 이러한 안과적 검사를 통해 맥락막 흑색종의 특징적인 소견인 색소 침착, 두께, 삼출성 망막 박리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은 대부분 안저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며, 종양 표면의 오렌지색 색소(리포푸신), 상당한 두께, 삼출성 망막 박리 등이 있으면 맥락막 흑색종을 강하게 의심할 수 있습니다.

안저 사진 및 자가형광 검사

안저 사진 촬영은 맥락막 흑색종 진단과 관리에 필수적인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눈의 내부 표면인 안저의 컬러 사진을 촬영하여 맥락막 흑색종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작은 병변의 초기 진단과 시간에 따른 성장을 감지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치료 후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안저 사진 촬영은 연속적으로 시행하여 종양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와이드필드 망막 이미징(WFR)과 같은 기술은 안저의 넓은 부분을 쉽게 재현 가능한 이미지로 만들어 줍니다. 안저 자가형광 검사는 맥락막 흑색종 진단에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표면에 존재하는 오렌지색 리포푸신 색소는 자가형광 특성을 가지고 있어, 이 검사를 통해 의심스러운 모반과 많은 흑색종에서 발견되는 리포푸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리포푸신의 형광은 맥락막 모반에서 흔히 발견되는 드루젠보다 더 밝게 나타납니다.

초음파 검사의 중요성

초음파 검사는 맥락막 흑색종 진단을 확인하는 주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종양의 크기(두께와 기저부 크기), 안구 외 확장(공막 결절 등), 의심스러운 모반이나 작은 흑색종의 추적 관찰 중 성장을 확인하는 데 유용합니다. 맥락막 흑색종 진단에는 A-모드와 B-모드 초음파 검사가 함께 사용됩니다. 표준화된 A-모드 초음파에서 후부 포도막 흑색종은 전형적으로 중간에서 낮은 내부 반사율(88%)을 보이며, 종종 감소하는 패턴(양성 각도 카파)과 구조의 규칙성을 나타냅니다. 종양 내부의 혈류(혈관 분포)는 내부 스파이크의 빠른 움직임으로 관찰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큰 흑색종은 괴사가 있는 경우 더 불규칙할 수 있습니다. B-모드 초음파에서는 돔 모양(가장 흔함), 버섯 모양(가장 전형적인 형태), 불규칙한 형태 등 다양한 모양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기타 특징으로는 종양 내 음향학적 중공 영역, 맥락막 굴착, 망막하 체액 등이 있습니다. 두께가 3mm 이상인 종양의 경우, A-모드와 B-모드 초음파 검사를 병합하면 95% 이상의 정확도로 맥락막 흑색종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과 OCT 검사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은 맥락막 흑색종 진단에 있어 제한적인 정확도를 가지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혈관을 시각화하기 위해 팔의 정맥에 색소를 주입한 후 특수 필터가 있는 카메라로 여러 분 동안 몇 초마다 사진을 촬영합니다. 작은 맥락막 흑색종은 일부 맥락막 모반과 유사한 형광안저혈관조영술 변화를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정상 혈관조영술부터 배경 형광의 차단으로 인한 저형광까지 다양합니다. 큰 흑색종은 초기 저형광과 고형광의 반점 패턴을 보이다가 후기에 강한 염색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일부 맥락막 흑색종은 혈관조영술 전체에 걸쳐 보이는 고유한 혈관 분포를 보입니다. '이중 순환 패턴'이라고 불리는 혈관조영술 징후는 종양 내에서 망막과 맥락막 순환이 동시에 형광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맥락막 흑색종의 상당히 특징적인 소견입니다. 광학 단층 촬영(OCT)은 맥락막 흑색종에 사용할 때 제한적인 이점이 있지만, 작은 흑색종에서 미묘한 망막하 체액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는 다른 병변과 구별하는 데 추가적인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전신 검사와 간 기능 검사

맥락막 흑색종 환자에게는 전신 검사도 중요합니다. 간은 맥락막 흑색종 전이의 가장 흔한 부위이므로, 간 효소 수치 검사가 모든 포도막 흑색종 환자에게 필요합니다. 간 기능의 가장 민감한 검사는 알칼리성 인산분해효소, 글루타민산-옥살아세트산 트랜스아미나제, 젖산 탈수소효소, 감마-글루타밀 트랜스펩티다제의 혈청 수준입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는 대부분의 맥락막 흑색종 환자에서 진단 시점에 음성입니다. 만약 이러한 검사 결과 중 하나라도 비정상이라면, 간의 초음파와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시행해야 합니다. 불행히도, 두 영상 기법 모두 직경 10-20mm 미만의 전이에 대한 민감도가 낮습니다. 또한 흉부 X선 검사를 통해 가능한 폐 전이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은 간과 폐 외에도 머리뼈 등에 전이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부위에 대한 검사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 진단의 정확성과 최신 기술

맥락막 흑색종은 비침습적 기술을 통해 상당히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간접 검안경 검사, A-모드 및 B-모드 초음파 검사, 형광안저혈관조영술, 투조 검사 등의 비침습적 기술을 사용하면 침습적 검사인 미세침흡인세포검사(FNAC)의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미세침흡인세포검사는 바늘 경로에 종양 세포가 파종될 위험이 있어, 다른 방법으로 진단이 확립될 수 없고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경우에만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향상된 깊이 이미징 스펙트럼 도메인 OCT(EDI-OCT)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되어 맥락막과 공막의 내부 부분과 같은 더 깊은 구조를 평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관찰할 수 있는 맥락막 흑색종의 특징으로는 광학적 맥락막 그림자(100%), 모세혈관층 압박 및 얇아짐(100%), 망막하 체액(92%), 바실러리층 박리(BALAD), 망막하 리포푸신 침착물(95%), 털이 많은 광수용체(49%) 등이 있습니다.

요약

맥락막 흑색종은 눈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원발성 악성 종양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 다양한 검사 방법이 사용됩니다. 안과적 기본 검사로는 양안 간접 검안경 검사와 세극등 현미경 검사가 있으며, 안저 사진 촬영과 자가형광 검사는 종양의 시각적 확인과 추적 관찰에 중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는 맥락막 흑색종 진단의 핵심 검사로, A-모드와 B-모드를 함께 사용하면 95%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합니다. 형광안저혈관조영술은 제한적이지만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OCT는 작은 흑색종에서 미묘한 망막하 체액을 감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신 검사로는 간 효소 수치 검사, 흉부 X선 검사 등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가능한 전이를 확인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은 비침습적 기술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최신 기술의 발전으로 진단의 정확성이 더욱 향상되고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