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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막 흑색종 안구제거술 적응증과 과정

뭉치2020 2025. 3. 24. 17:05

맥락막 흑색종 안구제거술 적응증과 과정

맥락막 흑색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가장 흔한 안구 내 악성 종양으로, 치료 방법 선택에 있어 종양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시력 상태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안구제거술(Enucleation)은 맥락막 흑색종의 전통적인 치료법이지만, 최근에는 안구 보존 치료법이 발전함에 따라 특정 상황에서만 선택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맥락막 흑색종 환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점 중 하나는 안구제거술이 전이 여부와 관련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 경우에 이 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한 것입니다.

맥락막 흑색종과 안구제거술의 적응증

안구제거술은 맥락막 흑색종 치료에 있어 모든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이 수술은 주로 다음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권장됩니다. 첫째, 종양의 크기가 너무 커서 방사선 치료와 같은 안구 보존 치료법으로는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없는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저 직경이 15mm 이상이고 높이가 10mm 이상인 대형 종양이나 복잡한 종양에 대해 안구제거술이 선호됩니다. 둘째, 종양이 공막을 통해 안구 외부로 확장된 경우입니다. 이 경우 수술 중 종양 조직을 한 번에 제거하고 관련 안와 연조직에 냉동 요법을 시행해야 합니다. 셋째, 종양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심한 통증이 있거나 빛 인지가 없는 경우입니다. 넷째, 종양이 안구 내 구조물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거나 심각한 이차성 녹내장을 유발한 경우입니다. 다섯째, 방사선 치료 후 종양이 재발한 경우에도 안구제거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안구제거술과 전이 관계에 대한 이해

맥락막 흑색종 환자에게 있어 안구제거술과 전이의 관계는 오랫동안 논쟁의 대상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안구제거술이 혈류로 암세포를 퍼뜨려 조기 전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짐머만 가설'이 제기되었습니다. 이 가설에 따르면, 수술 중 안구 조작으로 인해 악성 세포가 혈류나 안와 연조직으로 방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 결과는 이러한 우려를 상당 부분 불식시켰습니다. 2025년 3월 업데이트된 EyeWiki의 자료에 따르면, 대규모 종양 시험에서 안구제거술만 시행한 환자와 안구제거술 전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 사이에 생존율 차이가 없었습니다. 5년 생존율은 안구제거술만 시행한 그룹에서 57%, 안구제거술 전 방사선 치료를 받은 그룹에서 62%로 나타났으며, 10년 생존율은 각각 40%와 45%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안구제거술 자체가 전이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또한, 중간 크기 종양 시험에서는 안구제거술과 요오드-125 플라크 근접 방사선 치료 사이에 생존율 차이가 없었습니다. 5년 생존율은 안구제거술 그룹에서 81%, 방사선 치료 그룹에서 82%였으며, 12년 생존율은 각각 41%와 43%였습니다.

안구제거술 수술 과정과 회복

안구제거술은 일반적으로 외래 수술로 진행되며, 전신 마취 하에 시행됩니다. 수술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결막을 각막윤부에서 360도 절개합니다. 그 다음, 네 개의 직근을 분리하고 5-0 바이크릴 봉합사로 표시합니다. 상사근과 하사근도 절단합니다. 안구 적출 가위를 사용하여 시신경을 확인하고 절단한 후, 안구를 제거합니다. 지혈을 확인한 후, 안구 삽입물을 배치합니다. 일반적으로 다공성 폴리에틸렌 임플란트가 사용되며, 이는 직근을 부착할 수 있는 미리 뚫린 구멍이 있습니다. 네 개의 직근을 임플란트에 부착한 후, 테논낭과 결막을 봉합합니다. 수술 후에는 컨포머를 배치하고 최소 3일 동안 안대를 착용합니다.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약 1주일 후에 안대를 제거하고 임시 플라스틱 의안을 소켓에 배치합니다. 수술 후 약 6주 후에는 영구적인 맞춤형 의안을 장착하게 됩니다. 이 의안은 다른 눈의 크기와 색상에 더 잘 맞도록 제작됩니다.

안구제거술 후 삶의 질과 정서적 영향

안구제거술은 환자의 삶의 질과 정서적 상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Damato 등의 연구에 따르면, 안구제거술 후 환자들은 입체시와 시야 상실로 인한 시각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외모와 전이성 질환에 대한 우려를 갖게 됩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들과 비교했을 때, 안구제거술을 받은 환자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각적 어려움이 감소했지만, 우울감은 증가했습니다. 정서적 웰빙은 두 가지 치료 유형 모두에서 개선되었지만, 기능적 및 신체적 웰빙은 안구제거술 후 악화되었습니다. 자가 보고된 삶의 질은 두 가지 치료 유형 모두에서 동일하게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안구제거술을 결정할 때는 종양 치료의 의학적 필요성뿐만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과 정서적 웰빙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전후로 적절한 심리적 지원과 상담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맥락막 흑색종의 대체 치료법

맥락막 흑색종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 위치, 환자의 시력 상태 등에 따라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안구제거술 외에도 다음과 같은 치료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첫째, 요오드-125 플라크 근접 방사선 치료는 중간 크기의 맥락막 흑색종에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안구를 보존하면서 종양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둘째, 양성자 빔 방사선 치료는 특히 시신경이나 황반 근처에 위치한 종양에 유용합니다. 셋째, 내부 절제술은 방사선 치료 후 종양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유리체 절제술을 통해 종양에 접근하고 흡인 절단기로 종양의 대부분을 제거합니다. 넷째, 홍채절제술 생검은 홍채나 섬모체에 위치한 종양의 조직 샘플을 얻기 위해 수행됩니다. 이러한 다양한 치료 옵션 중에서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의 의학적 발전으로 인해 대부분의 맥락막 흑색종 환자들은 안구제거술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요약

맥락막 흑색종 환자에게 안구제거술은 종양이 너무 크거나, 안구 외부로 확장되었거나, 심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등의 특정 상황에서만 권장됩니다. 과거에는 안구제거술이 전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안구제거술 자체가 생존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구제거술은 전신 마취 하에 진행되며, 수술 후 약 1주일이면 일상 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수술 후에는 임시 의안을 장착하고, 약 6주 후에 영구적인 맞춤형 의안을 장착하게 됩니다. 안구제거술은 환자의 삶의 질과 정서적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수술 결정 시 이러한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의 의학적 발전으로 인해 요오드-125 플라크 근접 방사선 치료, 양성자 빔 방사선 치료 등 안구를 보존하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가능해졌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맥락막 흑색종 환자들은 안구제거술이 필요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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