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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구토 증상 원인과 관리법

뭉치2020 2025. 4. 26. 12:08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항암치료 후 구토 증상 원인과 관리법

비소세포폐암이 머리, 허리, 어깨 등으로 전이된 환자가 항암치료를 받은 후 구토 증상을 경험하는 것은 매우 흔한 일입니다. 이러한 구토 증상은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치료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입니다. 항암치료 후 구토 증상이 발생하는 원인과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구토 증상 발생 원인

항암제에 의한 직접적인 영향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항암치료 후 경험하는 구토 증상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항암제 자체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암제는 위점막과 구토를 조절하는 뇌의 특정 부위에 영향을 미쳐 오심과 구토를 유발합니다. 항암제는 크게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구토를 일으킵니다.

첫째, 말초성 경로를 통해 소화기에 있는 장 내분비 세포가 항암제를 감지하면 세로토닌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여 미주신경을 활성화시키고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는 주로 항암제 투여 직후 나타나는 급성 구토와 관련이 있습니다.

둘째, 중추성 경로를 통해 혈액으로 흡수된 항암제가 뇌의 연수에 위치한 구토중추 근처의 화학수용체 자극구역(CTZ)을 자극하여 구토를 유발합니다. 이는 주로 항암제 투여 24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지연성 구토와 관련이 있습니다.

뇌 전이로 인한 영향

비소세포폐암이 머리(뇌)로 전이된 경우, 구토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뇌 전이 종양은 두개강 내압을 상승시켜 오심, 구토, 두통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양이 뇌를 둘러싼 머리뼈와 뇌막에 전이되어 암 덩어리가 뇌를 누르고 밀어내면 인지 기능 장애, 기억력 악화, 두통과 함께 구토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통증과 진통제의 영향

비소세포폐암이 어깨, 허리 등으로 전이되면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를 조절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약성 진통제도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강한 마약성 진통제인 모르핀, 옥시코돈, 펜타닐 등은 구토 중추를 자극하여 구토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심리적 요인

항암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들 중에는 예기성 구토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이전 항암치료에서 심한 구토를 경험한 후, 다음 항암치료를 받기 전에 심리적인 요인으로 구토가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항암제에 대해 생각만 해도 구토가 발생하는 조건 반사 현상으로, 급성 및 지연성 구토를 심하게 경험할수록 예기성 구토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집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구토 유형과 특징

급성 구토

급성 구토는 항암제 투여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형태의 구토입니다. 특히 구토는 항암제 투약 후 5-6시간 후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첫 24시간 내에 소실됩니다. 급성 구토의 강도는 환자의 나이가 적을수록(50세 미만), 여성일수록 심한 경향이 있습니다.

지연성 구토

지연성 구토는 항암제 투여 후 24시간 이후부터 며칠간 지속되는 구토입니다. 특히 시스플라틴(cisplatin)을 투여한 경우 48~72시간 정도에 오심과 구토가 가장 심하며 6~7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그 외 카보플라틴(carboplatin),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cyclophosphamide), 독소루비신(doxorubicin) 등의 약제를 투여한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기성 구토

예기성 구토는 항암제가 투여되기 전, 항암제에 관해 생각만 해도 나타나는 구토를 말합니다. 이는 이전 항암제 투여 시 발생한 구토 경험에 따른 조건 반사 현상으로, 항암제 투여 환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불응성 구토

불응성 구토는 항구토제를 투여해도 구토가 가라앉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급성, 지연성 구토를 심하게 경험할수록 불응성 구토가 생길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구토 증상 관리법

약물 요법

구토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항구토제 사용이 중요합니다. 항구토제는 크게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1. 세로토닌(5-HT3) 수용체 길항제: 온단세트론(ondansetron), 그라니세트론(granisetron), 팔로노세트론(palonosetron) 등이 있으며, 급성 구토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2. NK-1 수용체 길항제: 아프레피탄트(aprepitant), 포사프레피탄트(fosaprepitant) 등이 있으며, 급성 및 지연성 구토 모두에 효과적입니다.
  3.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등이 있으며, 다른 항구토제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가 증가합니다.
  4. 도파민 수용체 길항제: 메토클로프라미드(metoclopramide) 등이 있으며, 경증의 구토에 사용됩니다.

항암치료 전에 예방적으로 항구토제를 투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항암제의 구토 유발 위험도에 따라 적절한 항구토제 조합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된 항구토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이 관리

구토 증상이 있을 때는 식이 관리도 중요합니다.

  •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뜨겁거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삶아서 식힌 감자, 고구마, 상큼한 맛이 나는 과일, 부드럽고 차가운 계란찜, 연두부찜 등이 도움이 됩니다.
  • 수분기가 거의 없고 음식 냄새가 나지 않는 구운 토스트, 크래커, 마른 누룽지, 가래떡 등은 구토를 덜 유발합니다.
  • 구토가 심할 경우 탈수에 주의하고, 스포츠 음료, 과일 주스와 같은 맑은 액체를 조금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 관리

구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생활 관리 방법도 있습니다.

  •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독서나 TV 시청 등으로 정신을 집중하는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구토 증상이 심할 때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 식사 전후로 입을 깨끗하게 헹구거나 레몬이나 박하맛 사탕과 같이 시원하고 상큼한 사탕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냄새에 예민하다면 식후 환기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주의해야 할 상황

구토 증상이 다음과 같은 상황일 때는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는 물론 물이나 주스 등의 수분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할 때
  • 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 구토물에 혈액이 섞여 있거나 커피 찌꺼기 같은 물질이 보일 때
  • 심한 복통이나 두통이 동반될 때
  • 탈수 증상(심한 갈증, 건조한 입, 어지러움, 소변량 감소 등)이 나타날 때

결론

비소세포폐암이 머리, 허리, 어깨 등으로 전이된 환자의 구토 증상은 항암제의 직접적인 영향, 뇌 전이로 인한 두개강 내압 상승,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의 영향, 심리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토 증상은 비록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고 치료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부작용입니다. 따라서 적절한 항구토제 사용, 식이 및 생활 관리를 통해 구토 증상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구토 증상은 예방이 중요하므로, 항암치료 전에 예방적으로 항구토제를 투여하고, 증상이 없더라도 처방된 항구토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구토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담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비소세포폐암 항암치료 후 구토 증상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 항암제 자체의 영향, 뇌 전이로 인한 두개강 내압 상승,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사용, 그리고 심리적 요인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Q. 급성 구토와 지연성 구토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급성 구토는 항암제 투여 후 몇 분에서 몇 시간 내에 발생하며, 주로 첫 24시간 내에 소실됩니다. 지연성 구토는 항암제 투여 후 24시간 이후부터 며칠간 지속되는 구토입니다.

Q. 구토 증상 완화를 위한 식이 관리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소량씩 자주 섭취하고, 뜨겁거나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아서 식힌 감자, 고구마, 상큼한 맛이 나는 과일, 부드럽고 차가운 계란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Q. 어떤 상황에서 구토 증상으로 의료진과 상담해야 하나요?
A. 식사는 물론 물이나 주스 등의 수분 섭취를 전혀 하지 못할 때, 구토가 24시간 이상 지속될 때, 구토물에 혈액이 섞여 있을 때, 심한 복통이나 두통이 동반될 때, 탈수 증상이 나타날 때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Q. 예기성 구토는 왜 발생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A. 예기성 구토는 이전 항암치료 시 발생한 구토 경험에 따른 조건 반사 현상으로 발생합니다. 심리적인 요인이 크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심리적 지지를 받고 필요에 따라 항불안제 등의 약물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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