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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사망률의 현실과 예방 대책

뭉치2020 2025. 5. 7. 10:26

폐암 사망률의 현실과 예방 대책

폐암은 우리나라에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2023년 통계에 따르면 암으로 사망한 사람 중 21.9%가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이는 다른 어떤 암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폐암이 이처럼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이유와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폐암 사망률 현황

2023년 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85,271명으로 전체 사망자(352,511명)의 24.2%가 암으로 사망했습니다. 이 중 폐암으로 사망한 사람은 18,646명으로 전체 암 사망자의 21.9%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간암(11.9%), 대장암(11.0%), 췌장암(9.0%), 위암(8.5%)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성별에 따른 폐암 사망률을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더욱 심각합니다. 2023년 암으로 사망한 남성 52,182명 중 13,698명(26.3%)이 폐암으로 사망했으며, 여성의 경우 암 사망자 33,089명 중 4,948명(15.0%)이 폐암으로 사망했습니다. 남성의 폐암 사망률이 여성보다 현저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폐암 사망률이 높은 이유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주된 이유는 초기에 뚜렷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폐암 환자는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효과가 제한적입니다. 폐암 환자 5명 중 1명만이 조기에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폐암의 5년 생존율은 병기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납니다. 1기의 경우 70~90%, 2기는 50~60%, 3기는 15~35%, 4기는 5~10% 정도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할수록 생존율이 매우 높아집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10%에 불과했던 폐암 생존율은 치료 방법이 발전하며 30~40%까지 높아졌지만, 5년간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생존하는 위암이나 대장암에 비하면 여전히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폐암의 종류와 특성

폐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구분됩니다. 원발성 폐암은 폐에서 직접 발생한 암을 말하며, 전이성 폐암은 다른 장기에서 발생한 암이 폐로 전이된 경우를 말합니다.

원발성 폐암은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다시 '비소세포폐암'과 '소세포폐암'으로 나뉩니다. 비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약 85%를 차지하며, 소세포폐암은 약 15%를 차지합니다. 소세포폐암은 비소세포폐암에 비해 성장 속도가 빠르고 조기에 전이되는 경향이 있어 예후가 더 나쁜 편입니다.

폐암의 위험 요인

폐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입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최대 13배까지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45세 이상의 남성은 폐암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폐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 간접흡연
  • 직업적 요인(석면, 비소, 크롬 등에 노출)
  • 방사선 동위원소(우라늄, 라돈 등)에 노출
  •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 가족력

최근에는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폐암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따라서 비흡연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

폐암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생존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1기 폐암의 5년 생존율은 70~90%로, 4기 폐암의 5~10%에 비해 현저히 높습니다. 또한 조기 폐암의 경우 폐엽 전체를 절제하는 대신 일부분만 절제하는 구역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어 폐 기능을 더 많이 보존할 수 있습니다.

구역절제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약 5~10%의 폐 기능을 더 보존할 수 있으며, 2cm 이하의 조기 폐암에서는 구역절제술과 폐엽절제술 간의 5년 생존율 차이가 없다고 보고되어 안전성도 입증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기술 발달로 가슴을 열지 않고 흉강경을 통해 수술이 가능해져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폐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폐암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폐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폐암 고위험군(특히 하루 2갑 이상 담배를 피운 45세 이상의 남성)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전문의 권고에 따라 다음과 같은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시작 연령: 40세 이상(남녀 공통, 특히 흡연자라면 이른 나이에 검사 시작)
  • 검진 방법: 저선량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CT), 가래 세포검사, 흉부 엑스선 촬영
  • 검진 주기: 흡연자라면 매년 1회 정도

저선량 흉부 CT는 방사선량을 줄여서 촬영하는 방법으로, 작은 크기의 종양도 발견할 수 있어 폐암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폐암 환자의 관리와 생활 수칙

폐암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의 통증과 함께 가슴 속에 공기와 액체가 남아있거나 기관지 분비물이 고이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암 환자의 식이요법은 특별히 정해진 것은 없으며, 기본 영양소를 골고루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폐에 자극이 되는 물질(흡연, 매연, 먼지, 헤어스프레이, 자극적인 향기 등)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폐암 관리의 미래

폐암 치료 분야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와 면역 치료제 등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되어 폐암 환자의 생존율이 점차 향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조기 진단 기술의 발전으로 폐암을 더 일찍 발견할 수 있게 되어 치료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폐암은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무서운 질병입니다. 따라서 금연, 정기적인 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유지 등을 통해 폐암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와 폐암 고위험군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폐암 사망률이 다른 암에 비해 높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폐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렵고, 대부분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어 치료 효과가 제한적이기 때문입니다.

Q. 폐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A. 폐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금연입니다. 흡연은 폐암 발생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이므로 금연을 통해 폐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Q. 폐암 고위험군은 어떤 검진을 받아야 하며, 검진 주기는 어떻게 되나요?
A. 폐암 고위험군은 저선량 흉부 전산화 단층 촬영(CT), 가래 세포검사, 흉부 엑스선 촬영 등의 건강검진을 전문의 권고에 따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자라면 매년 1회 정도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Q. 폐암 수술 후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수술 후에는 심호흡이나 기침을 자주 하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폐 기능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폐에 자극이 되는 물질은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비흡연자도 폐암에 걸릴 위험이 있나요?
A. 네, 비흡연자도 간접흡연, 직업적 요인, 방사선 노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가족력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흡연자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폐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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