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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암의 일반적인 증상과 징후

뭉치2020 2025. 5. 7. 10:54

신장암의 일반적인 증상과 징후

신장암의 증상 이해하기

신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에 대한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초음파와 같은 영상검사가 보편화되면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발견되는 신장암의 비율이 60~70%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이렇게 조기에 발견된 신장암은 대부분 크기가 작고 병기도 낮아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신장암이 진행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을 이해하는 것은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합니다. 신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크기, 위치, 진행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

신장암(신세포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측복부(옆구리) 통증: 갈비뼈와 고관절 사이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이는 종양이 커지면서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침범할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혈뇨(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현상):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으로,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량일 수도 있고, 소변이 눈에 띄게 붉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혈뇨는 신장암 환자에게서 가장 흔한 첫 증상입니다.
  3. 측복부 또는 상복부에서 만져지는 종괴: 종양이 커지면 복부에서 혹 덩어리가 만져질 수 있습니다. 이는 비교적 드문 증상이지만, 의사가 복부 진찰 시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이러한 3대 증상이 신장암 환자의 상당수에서 관찰되었으나, 최근에는 그 비율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신장암의 비특이적 전신 증상

신장암은 특정 증상 외에도 다양한 비특이적 전신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지속적인 피로와 무기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식욕부진: 식욕이 감소하고 음식 섭취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체중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 발열: 원인 불명의 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적혈구 수치가 떨어져 쉽게 피로해지거나 어지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조기 포만감: 식사 후 빨리 배부른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특이적 증상들은 신장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만으로 신장암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종양증후군(Paraneoplastic Syndrome)

신장암 환자의 10~40%에서는 '부종양증후군'이라 불리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종양세포가 생산하는 특정 호르몬이나 종양에 대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 적혈구증가증: 호르몬인 에리트로포이에틴 수치가 높아져 적혈구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두통, 피로, 어지러움, 시각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고칼슘혈증: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져 쇠약, 피로, 느려진 반응 시간, 변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 비전이성 간기능 이상: 발열, 피로, 체중감소 등의 전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성형 유방, 성욕감퇴, 다모증, 무월경증, 남성형 탈모, 유즙분비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병기별 증상

신장암의 증상은 병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1기와 2기 신장암 증상

1기(신장 내 7cm 이하 종양)와 2기(신장 내 7cm 초과 종양)는 암 발생 초기로,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합니다. 이 시기에는 검사 없이 스스로 암을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몸에 이상 증세가 없어 암이 발견되었을 때 의아해하기도 합니다.

3기 신장암 증상

3기는 정맥, 신장 주위 조직으로 암이 침범하고 신장 주위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입니다. 이 시기에는 소변 색이 붉게 보이는 등의 증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4기 신장암 증상

4기는 부신과 신장 주위 근막을 넘어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경우입니다. 암의 말기로, 이전 병기보다 몸에 나타나는 통증이 심합니다. 종양의 크기가 커져 다른 장기를 압박하기 때문에 몸 곳곳에 골통이나 호흡곤란이 발생하며, 혈뇨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이성 신장암의 증상

신장암은 주변에 있는 폐나 뼈로 쉽게 전이될 수 있습니다. 전이가 발생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폐 전이: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
  • 뼈 전이: 뼈의 통증, 요통 등
  • 뇌 전이: 두통, 신경학적 증상 등

신장암의 전이 부위는 폐(50~60%), 림프절(30~40%), 간(30~40%), 뼈(30~40%), 부신(20%), 반대편 신장(10%), 뇌(5%) 등으로 다양합니다. 약 10~30%의 환자는 전이성 병변에 의한 증상으로 처음 발견되기도 합니다.

신장암 증상의 중요성과 조기 발견

신장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에 발견될 경우 수술적 치료를 통한 완치율이 매우 높습니다. 신장에 국소암을 가진 환자의 5년 생존율은 약 90% 이상으로, 초기에 발견하면 생존율이 매우 높은 암입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흡연자, 비만, 고혈압 환자,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 유전적 요인이 있는 사람 등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신장암의 증상이 의심된다면 기본적인 혈액검사, 초음파, 전산화 단층촬영(CT) 등의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타 장기로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흉부엑스선 촬영 및 방사선 동위원소 촬영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장암의 증상에 대한 이해는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한 첫 걸음입니다. 비특이적인 증상이라도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장암 초기에는 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나요?
A. 신장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며, 대부분 건강검진이나 다른 질환 검사 중 우연히 발견됩니다. 이는 종양이 작고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침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Q. 신장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무엇이며, 최근에는 얼마나 흔하게 나타나나요?
A. 신장암의 3대 증상은 측복부 통증, 혈뇨, 측복부 종괴입니다. 과거에는 흔했지만, 최근에는 이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10~15%에 불과하며, 이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Q. 신장암의 비특이적 전신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왜 이러한 증상만으로는 신장암 진단이 어렵나요?
A. 비특이적 증상으로는 피로감, 식욕부진, 체중감소, 발열, 빈혈, 조기 포만감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신장암 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나타날 수 있으므로, 특정적이지 않아 신장암 진단이 어렵습니다.

Q. 부종양증후군이란 무엇이며, 신장암 환자에게서 어떤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나요?
A. 부종양증후군은 종양세포가 생산하는 호르몬이나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신장암 환자에게는 적혈구증가증, 고칼슘혈증, 고혈압, 비전이성 간기능 이상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전이성 신장암은 어떤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높으며, 전이된 장기에 따라 어떤 증상이 나타날 수 있나요?
A. 신장암은 폐, 림프절, 간, 뼈, 부신, 반대편 신장, 뇌 등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폐 전이 시 호흡곤란, 기침, 가래, 뼈 전이 시 뼈 통증, 요통, 뇌 전이 시 두통,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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