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란?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은 조기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내시경 시술법입니다. 내시경을 통해 위 내부를 관찰하면서 암 병변 주변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나 지혈제 등을 주입하여 점막하층을 부풀리고, 특수 내시경 칼을 이용해 점막과 점막하층을 한 덩어리로 절제하는 방법입니다. 이 시술은 외과적 수술 없이 암을 완전 절제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 기간이 짧고 위를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ESD를 시행하는 경우(적응증)
ESD는 조기 위암 중에서도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 경우에 시행합니다.
- 암이 위 점막층(가장 안쪽 층)에 국한되어 있을 것
- 암의 크기가 2cm 이내로 작을 것
- 암세포의 분화도가 좋거나 중등도일 것 (고분화도 또는 중등도 분화도 선암)
- 궤양이 없거나 매우 경미할 것
- 림프절 전이나 원격 전이가 없을 것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조기 위암은 내시경 절제로 완치가 가능하며, 수술에 준하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암이 점막층에 한정되고 크기가 작으며 분화도가 좋은 경우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매우 낮아 ESD가 적합합니다.
ESD 시술 과정
- 내시경으로 병변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확인합니다.
- 병변 주변에 고주파 전기장치를 이용해 절제 경계선을 표시합니다.
-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와 지혈제를 주입해 점막을 부풀립니다.
- 내시경용 절개칼로 표시된 경계선을 따라 점막을 360도 절개합니다.
- 점막하층을 박리해 병변을 한 덩어리로 완전 절제합니다.
- 절제된 조직을 꺼내어 병리검사를 통해 완전 절제 여부와 암의 특성을 확인합니다.
시술 시간은 병변 크기와 위치에 따라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며, 대부분 수면 내시경 상태에서 진행됩니다. 시술 후 위에 생긴 궤양은 약 한 달간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하며 치유를 돕습니다.
ESD 치료의 장점
- 위를 보존하여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입원 기간이 짧아 2~3일 내 퇴원이 가능합니다.
- 전신 마취가 아닌 진정제로 시술하여 마취 위험도가 낮습니다.
- 외과적 수술에 비해 흉터가 없고 회복이 빠릅니다.
- 병변을 한 번에 완전 절제하여 재발 위험을 줄입니다.
ESD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은 안전한 시술법이지만, 일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출혈: 시술 중 또는 시술 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내시경적 지혈술로 조절 가능합니다.
- 위 천공: 위벽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데, 내시경 봉합술로 치료가 가능하나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감염 및 패혈증: 드물게 흡인성 폐렴이나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으나 보존적 치료로 호전됩니다.
- 심폐 합병증: 진정제 사용에 따른 저혈압, 부정맥, 호흡곤란 등이 있을 수 있어 산소포화도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 재발 및 새로운 암 발생 가능성: 절제 부위와 떨어진 곳에서 새로운 위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치료 후 관리 및 추적 관찰
ESD로 조기 위암을 치료한 후에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재발이나 새로운 병변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또한, 식습관 개선,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내시경 점막하 절개박리술(ESD)은 조기 위암 중 림프절 전이가 없는, 점막층에 국한된 크기 작은 고분화도 암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 암 병변을 완전 절제할 수 있어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위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출혈, 천공 등의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경험 많은 의료진에 의한 시술과 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ESD 후에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재발과 새로운 암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ESD 시술 후 위 궤양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A. ESD 시술 후 생긴 위 궤양은 약 한 달간 위산분비 억제제를 복용하여 치유를 돕습니다.
Q. ESD 시술 후 입원 기간은 얼마나 되나요?
A. ESD 시술 후 입원 기간은 짧아 2~3일 내 퇴원이 가능합니다.
Q. ESD 시술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무엇인가요?
A. ESD 시술 시 가장 흔하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은 출혈이며, 대부분 내시경적 지혈술로 조절 가능합니다.
Q. ESD 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어떤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한가요?
A. ESD 시술 후 재발 방지를 위해 식습관 개선, 금연, 금주, 스트레스 관리 등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Q. ESD 시술 후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 ESD 시술 후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재발이나 새로운 병변 발생 여부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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