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암이란 무엇인가?
복막은 복강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상피세포막으로, 복강 내 장기들을 보호하고 장기가 원활히 움직일 수 있도록 윤활 작용을 하는 체액을 분비합니다. 복막암은 이 복막에 발생한 암을 의미하며, 조직학적으로 난소상피암과 매우 유사한 특성을 보입니다. 특히 원발성 복막암은 난소가 정상 상태이거나 미세 침윤만 있는 상태에서 복막에서 기원한 암종으로, 난소상피암과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집니다.
복막암은 난소암과 달리 복막에 주된 종괴가 존재하고 난소에는 암세포가 없거나 아주 일부만 있는 경우 진단됩니다. 수술 전에는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없고 영상검사에서 난소 종양은 크지 않으면서 복막 파종이 있을 때 의심하게 됩니다. 최종 진단은 수술을 통해 복강 내 암세포의 위치와 난소의 상태를 확인하여 내립니다.
복막암의 증상과 임상 양상
복막암의 증상은 난소상피암과 매우 비슷하며 초기에는 증상이 모호하거나 거의 없을 수 있습니다. 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 복부 팽만감, 더부룩함, 가스가 찬 느낌
- 복부 쥐어짜는 듯한 통증
- 구역질, 구토, 설사 또는 변비
- 자주 소변이 마려움
- 식욕 저하 및 식사 후 팽만감
- 특별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또는 증가
- 질 출혈
이러한 증상들은 복막 내 암세포가 복강 내 장기와 조직에 영향을 미쳐 발생하며, 난소암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복막암의 진단 방법
복막암의 진단은 여러 검사와 수술적 확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주요 진단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음파, 전산화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등 영상 검사로 복막 종괴, 복수, 대망 침윤 등을 확인
- 위내시경 및 대장내시경 검사로 위장관계 이상 여부 확인
- 혈액 검사에서 종양표지자인 CA125 수치 측정: 대부분 상승하지만 정상일 수도 있어 단독 지표로는 한계가 있음
-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통해 복막과 난소 조직을 직접 검사하여 암세포의 위치와 범위를 확인
복막암은 영상검사에서 2cm 이상의 암세포는 약 70% 발견 가능하지만, 5mm 이하의 미세 암세포는 발견이 어려워 수술적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복막암과 난소상피암의 관계
복막암과 난소상피암은 조직학적 특성과 임상 양상이 매우 유사하여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두 암 모두 복막과 난소의 상피에서 발생하며, 종양표지자 CA125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소상피암과 복막암 모두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와 관련이 깊어, 가족 중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가족력이 1명일 때는 약 3배, 2명일 때는 약 20배까지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법 또한 유사하여, 주로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고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합니다. 최근에는 수술 후 복강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을 병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복막암의 치료 및 예후
복막암 치료는 난소상피암과 동일하게 접근합니다. 주요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수술적 종양 제거: 복막과 복강 내 암세포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목표
- 항암화학요법: 전신적 또는 복강내 항암제를 사용, 복강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도 병행 가능
- 재발 시에도 수술적 제거와 항암치료 병행
복막암은 비교적 드문 암종이며,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난소암과 비슷하거나 약간 불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적극적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결론
복막암은 복강을 둘러싼 복막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으로, 난소상피암과 매우 유사한 조직학적 특성과 임상 양상을 보입니다. 초기 증상이 모호해 진단이 쉽지 않으며,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최종적으로는 수술적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가족력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중요한 위험 인자로 작용하며, 치료는 난소암과 동일하게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복막암에 대한 이해와 조기 발견, 적절한 치료가 환자의 예후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복막암과 난소암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복막암은 복막에 주된 종괴가 있고 난소에는 암세포가 없거나 아주 일부만 있는 경우 진단됩니다. 반면, 난소암은 난소에 주된 종양이 발생합니다.
Q. 복막암 진단 시 CA125 수치가 정상인 경우도 있나요?
A. 네, 혈액 검사에서 종양표지자인 CA125 수치가 대부분 상승하지만 정상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CA125 수치만으로 복막암을 진단하기는 어렵습니다.
Q. 복막암의 가족력은 어느 정도 위험도를 증가시키나요?
A. 가족 중 난소암이나 유방암 환자가 1명일 때는 약 3배, 2명일 때는 약 20배까지 복막암 발병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복막암 치료 시 복강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은 언제 시행되나요?
A. 최근에는 복막암 수술 후 복강내 온열항암화학요법(HIPEC)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암세포를 제거하고 재발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복막암의 예후는 어떤가요?
A. 복막암은 초기 발견이 어렵고 진행된 상태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아 예후가 난소암과 비슷하거나 약간 불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조기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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