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는 기존의 화학항암제나 표적항암제와 달리 독성과 내성이 적어 '기적의 치료제'라 불립니다. 그러나 면역세포가 정상 세포까지 공격하거나 몸 속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는 한계가 있어 완성 단계는 아닙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활용해 면역세포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방법이 연구 중에 있습니다.
유전자 편집을 통한 면역세포 강화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의대 세포면역치료센터 연구팀은 암 환자에게 유전자 편집 면역세포를 주입한 결과 부작용 없이 장기간 생존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미국에서 유전자 편집을 거친 면역세포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첫 사례입니다. 연구팀은 화학항암제와 표적항암제가 듣지 않는 60대 암 환자 3명을 대상으로 1상 시험을 진행했으며, 면역세포에서 PD-1 등 암 세포 공격을 방해하는 단백질을 생성하는 유전자 3개를 제거하고 환자에게 다시 주입했습니다. 그 결과 환자들에게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았고 최대 9개월까지 생존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정밀 의료와 암 치료의 미래
정밀 의료기술이 더해지면서 5∼10년 후에는 암이 만성 질환 수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정밀 의료는 유전체 정보와 생활환경, 습관 정보를 토대로 좀 더 정밀하게 환자를 분류하고 각각의 특성에 맞는 치료법을 제공하는 차세대 의료 서비스입니다. 암 정밀 의료의 가장 큰 특징은 진단과 치료 전 과정에서 환자 맞춤형으로 이뤄진다는 점입니다.
체액 생검과 암 진단의 혁신
향후 몇 년 후면 전국 어디서든 똑같은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암에 걸렸다면 그 지역 동네 병원에서 암 조직을 떼어내 암 유전자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으로 보내게 됩니다. 이 기관은 그 환자의 암 조직에서 질병과 관련된 유전자 400개 이상을 추출하여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처방전을 만들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처방전은 곧 병원으로 전송되어 환자에게 전달되게 됩니다.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조직 생검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환자의 불편도 큽니다. 반면 혈액과 같은 체액으로 암을 진단하는 방법인 체액 생검은 빠르고 쉽게 암을 진단할 수 있지만, 암 세포의 수가 적을 경우 발견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의학자들은 2030년경에는 체액 생검으로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위암과 대장암 검진을 위해 내시경 검사를 하거나 췌장암과 폐암 검진을 위해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지 않아도 되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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