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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치료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뭉치2020 2025. 6. 16. 08:19

소아암 치료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소아암 치료와 성장, 발달에 대한 우려

소아암 치료는 아이의 생명을 구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걱정이 큽니다. 성장기 아이들은 신체적, 정서적으로 매우 민감한 시기이기 때문에 치료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작용과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소아암 치료가 성장과 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원인과 관리법을 다각도로 살펴보겠습니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성장에 미치는 영향

1. 신체적 성장 저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는 성장판과 뼈, 근육 등 여러 신체 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 치료는 치료 부위에 따라 성장판을 손상시켜 뼈의 성장 저하나 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최종 신장에 영향을 미쳐 양쪽 다리 길이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척추 방사선 치료는 척추가 휘는 변형을 일으킬 위험도 있습니다.

항암제 역시 신체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데, 치료 기간 동안 식욕 저하와 구토, 피로 등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불충분해지면 성장 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뇌종양 환자의 경우 뇌하수체 기능 저하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해 성장 장애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2. 호르몬 결핍과 성장 부진

뇌하수체가 방사선 치료나 종양으로 손상되면 성장호르몬뿐 아니라 성선자극호르몬, 갑상선자극호르몬 등 여러 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성장 부진, 성조숙증, 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내분비계 이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성장호르몬 결핍은 치료 후 2년 이내에 흔히 나타나며, 성장 속도가 느려지거나 멈추는 증상이 보이면 전문적인 검사를 통해 진단받아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부작용 없이 성장 촉진에 효과적이며, 항암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조기 발견과 치료가 성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정서적·인지적 발달 영향

치료 과정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와 신체적 고통은 아이의 정서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치료 중 아이들은 불안, 우울, 퇴행 행동(예: 어리광 부리기)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사고력과 운동능력 발달이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정상 반응인지, 아니면 장기적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심리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한, 장기간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또래와의 사회적 교류가 제한되면서 사회성 발달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학교 복귀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지원이 중요합니다.

치료 후 성장 관리와 예방법

1. 정기적인 성장 관찰과 진료

소아암 치료 후에도 성장 속도와 발달 상태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성장 부진이 의심되면 성장호르몬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 내분비계 검사를 시행해 조기에 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영양 관리와 재활 치료

치료 기간과 이후에 충분한 영양 섭취를 통해 신체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 불균형은 성장 지연을 악화시키므로, 전문 영양사와 협력해 맞춤형 식단을 계획해야 합니다. 또한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등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근육과 운동 기능을 유지하고 발달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3. 최신 치료법과 표적 치료의 도입

최근에는 기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NTRK 유전자 융합을 타깃으로 하는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 같은 약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이러한 신약은 소아암 치료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치료 후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결론: 성장과 발달을 고려한 전인적 치료와 관리가 필수

소아암 치료는 생명을 구하는 동시에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합니다.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성장판 손상, 호르몬 결핍, 정서적 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나, 치료 후 적절한 성장 모니터링과 호르몬 치료, 영양 및 재활 관리로 회복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표적 치료제의 도입으로 부작용을 줄이고 치료 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면밀히 관찰하며, 의사와 심리 전문가, 영양사 등 다학제 팀과 협력하는 전인적 치료가 소아암 환아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핵심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소아암 치료 중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아이의 성장에 어떤 구체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나요?
A.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는 성장판 손상, 뼈의 비대칭, 호르몬 결핍 등을 유발하여 신체적 성장 저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 치료 중 식욕 저하, 구토, 피로 등으로 인해 영양 섭취가 불충분해지면 성장 부진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Q. 소아암 치료 후 성장호르몬 결핍이 의심될 때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며, 성장호르몬 치료는 언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A. 성장호르몬 결핍이 의심되면 성장호르몬 검사, 갑상선 기능 검사 등 내분비계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항암 치료 종료 후 일정 기간이 지난 뒤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며, 조기 발견과 치료가 성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소아암 치료 과정에서 아이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부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며, 어떤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나요?
A. 아이가 불안, 우울, 퇴행 행동 등을 보일 수 있으며,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인 정상 반응인지, 아니면 장기적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심리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지지하며, 심리 전문가와 협력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Q. 소아암 치료 후 학교 복귀 및 사회 적응을 위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나요?
A. 장기간 치료와 입원으로 인해 또래와의 사회적 교류가 제한되면서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 복귀 및 사회 적응을 위한 상담, 교육 프로그램, 또래 관계 형성 지원 등 다양한 사회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Q. 소아암 치료 시 부작용을 줄이고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최신 치료법은 무엇인가요?
A. 최근에는 기존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NTRK 유전자 융합을 타깃으로 하는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 같은 약제는 기존 항암제보다 부작용이 적고,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도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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