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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암 치료비용과 산정특례 혜택

뭉치2020 2024. 11. 30. 14:14

갑상선암 치료비용과 산정특례 혜택

갑상선암은 '착한 암'이라고 불릴 만큼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을 받은 순간부터 환자와 가족들은 치료 과정과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해집니다. 이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 수술 비용, 그리고 의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산정특례 제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의 이해와 치료 방법

갑상선암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암입니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갑상선암의 주요 치료 방법은 수술입니다. 수술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 갑상선엽 절제술: 암이 발생한 쪽의 갑상선 엽만 제거하는 수술
  • 갑상선 전절제술: 갑상선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

최근에는 기존의 개방 수술 외에도 로봇 수술 기술이 도입되어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로봇 수술은 작은 절개로 수술이 가능해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높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 비용

갑상선암 수술 비용은 수술 방법과 병원 종류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2024년 기준으로 일반적인 갑상선암 수술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갑상선엽 절제술: 약 210만원 ~ 320만원
  • 갑상선 전절제술: 약 300만원 ~ 430만원

이 비용은 수술 전 검사, 2박 3일 기준 입원비, 기준 병실 이용을 포함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실제 환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이보다 훨씬 적을 수 있습니다. 이는 암환자 산정특례 제도 덕분입니다.

갑상선암 로봇 수술 비용

로봇 수술은 일반 수술에 비해 비용이 높습니다.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 수술 비용은 병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범위에 있습니다.

  • 로봇 갑상선엽 절제술(반절제): 약 700만원 ~ 1,200만원
  • 로봇 갑상선 전절제술: 약 900만원 ~ 1,500만원

로봇 수술 비용은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되어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로봇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비용 대비 효과를 잘 따져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산정특례 제도: 갑상선암 환자의 희망

갑상선암 환자들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는 제도는 바로 '산정특례'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중증질환 환자의 진료비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국가 정책입니다. 갑상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산정특례 적용을 받으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의 5%만 부담하면 됩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입원 시 20%, 외래 진료 시 30~60%를 부담하는 것에 비해 큰 혜택입니다.

산정특례 적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갑상선암 진단 후 담당 의사가 산정특례 등록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2. 환자 또는 보호자가 신청서에 동의 서명을 합니다.
  3. 병원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4. 승인 후 문자나 이메일로 결과를 통보받습니다.

산정특례는 등록일로부터 5년간 적용되며, 5년 후에도 암이 완치되지 않았다면 재신청이 가능합니다. 이 제도를 통해 갑상선암 환자들은 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비급여 항목

산정특례 제도의 혜택은 크지만, 모든 의료비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비급여 항목은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없으며,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 로봇 수술 비용
  • 상급 병실료 차액
  • 특정 검사나 치료 재료 비용
  • 영양주사, 도수치료 등

따라서 치료 계획을 세울 때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어떤 항목이 비급여인지, 그리고 그 비용이 얼마나 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A

Q: 갑상선암 수술 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나요?
A: 네, 대부분의 경우 그렇습니다. 갑상선을 전부 또는 일부 제거하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므로, 이를 보충하기 위해 갑상선 호르몬제를 평생 복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 약은 매우 저렴하고 부작용도 거의 없어 큰 부담은 되지 않습니다.

Q: 산정특례와 실비보험은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나요?
A: 네, 가능합니다. 산정특례는 국가에서 제공하는 혜택이고, 실비보험은 개인이 가입한 보험이므로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실비보험에서는 본인이 실제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므로, 산정특례로 인해 줄어든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받게 됩니다.

Q: 갑상선암 수술 후 일상생활로 복귀하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
A: 일반적으로 2-3주 정도면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차가 있으며, 수술 방법(일반 수술 vs 로봇 수술)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로봇 수술의 경우 회복이 더 빠른 편입니다. 정확한 회복 기간은 담당 의사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암은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이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걱정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산정특례 제도를 잘 활용하면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진단을 받으셨다면,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담하고 산정특례 신청을 꼭 잊지 마세요. 건강한 삶을 되찾는 그 날까지 힘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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