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0 2

[결혼준비] 9. 본식, 피로연, 웨딩촬영 예복 고르기

주변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말한다. "아니 어떻게 2달 반 만에 결혼식을 올렸 어." 결혼준비에 정답은 없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우리 집 식구와 나의 선호를 조정하면서 진행하니 2달 반 안에 결혼하기는 못할 일은 아니었다. 결혼을 하면서 우리 집 식구에게 없는 예산에서 꼭 해주고 싶었던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손목시계, 다른 하나는 맞춤 정장이었다. 하지만 우리 집 식구는 손목시계는 필요 없고, 맞춤 정장 대신 기성복을 선호했다. 이것이 결혼의 시작이다. 나와 다른 그의 선호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 맞춤정장 VS 기성복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 방문 시 헤리츠테일러 상담을 받았다. 맞춤 정장의 맞춤 자를 전혀 몰랐던 나에게 업체의 설명은 신세계와 같았다. 원단의 종류도 다양하고,..

결혼준비 2021.03.10

[대장암투병기] 9. 암 환자 병실 선택하기

엄마의 투병 중 내가 생각해도 나는 엄마에게 최적화된 간병인이었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모든 과정이 전혀 고되지 않았다. 치료 중 고통을 오롯이 감당하는 엄마가 늘 고마울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엄마의 투병 중 엄마에게 화 아니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난다. 수술 이후 병실 이동엄마는 30대에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서 암 진단 비부터 수술, 입원 특약을 잘 준비했다. 그래서 병원 치료를 받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 하지만 한 푼이라도 절약을 위해 엄마는 수술 후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나니 다 인실로 병실을 이동하겠다고 했다. 2인실 비용이 다 인실의 비해 5배 정도 들어가니 엄마로서는 그 금액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보험으로 충분히 비용 충당이 가능한데 굳이 병실을 옮기고..

모녀암투병기 2021.03.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