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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우리나라 암 발생 현황 총정리

뭉치2020 2025. 4. 18. 07:30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우리나라 암 발생 현황 총정리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로 보는 우리나라 암 발생 현황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총 28만 2,047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2021년 대비 154명(0.05%)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2,696명(8.8%)이 증가한 것으로, 의료이용이 회복되면서 암 진단 사례가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요 암 발생 순위와 현황

2022년 기준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3,914명)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33,158명), 폐암(32,313명), 유방암(29,528명), 위암(29,487명), 전립선암(20,754명), 간암(14,913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갑상선암은 전체 암 발생의 12.0%를 차지했으며, 2021년 대비 4.8% 감소했습니다.

성별에 따른 암 발생 순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 폐암이 1위, 전립선암이 2위, 대장암이 3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전립선암은 2021년 4위에서 2022년 2위로 상승했습니다. 여성의 경우 유방암이 1위, 갑상선암이 2위, 대장암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암 발생률과 생존율 통계

전체 인구 10만 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2.7명으로 전년 대비 12.8명(2.4%) 감소했습니다. 성별로는 남자 592.2명, 여자 485.1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남자의 경우 2020년 573.8명에서 2021년 607.7명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592.2명으로 다소 감소했고, 여자는 2020년 443.1명에서 2021년 497.0명으로 증가했다가 2022년 485.1명으로 감소했습니다.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이는 2000년 45.2%에서 크게 향상된 수치로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러한 높은 생존율은 암 예방 활동,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에 따른 조기암 발견 등 수준 높은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암 발생 확률과 연령별 특성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남자 79.9세, 여자 85.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자는 5명 중 2명(37.7%), 여자는 3명 중 1명(34.8%)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암이 더 이상 드문 질병이 아니라 많은 국민이 일생 동안 경험할 수 있는 질병임을 보여줍니다.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암 발생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65세 이상 암 유병자는 130만 2,668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50.3%를 차지하며, 65세 이상 인구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14.5%)로 나타났습니다. 연령군별 암 유병자 수는 60대(730,569명), 70대(578,327명), 50대(506,457명) 순입니다.

암종별 증가 추세와 특징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으로, 진료 인원이 2019년 9만 6,953명에서 2023년 13만 4,940명으로 39.2%(3만 7,987명) 증가했습니다. 이어서 신장암(32.9%), 췌장암(31.6%), 유방암(27.5%), 폐암(26.6%) 순으로 증가했습니다.

반면,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남자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2011년 이후)이, 여자는 위암, 간암, 대장암(2012년 이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암 유병 현황과 조기 진단의 중요성

2022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5%(259만 명)가 암 유병자로, 국민 20명당 1명이 암 유병자입니다. 성별로는 남자 113만 2,485명, 여자 145만 5,594명으로 여자 유병자 수가 남자에 비해 1.3배 많았습니다. 이는 남자 23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4%), 여자 18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7%)이 암 유병자임을 의미합니다.

암 진단 시 요약병기 중 국한 분율은 2022년 50.9%로, 요약병기가 수집되기 시작한 2005년에 비해 5.3%p 증가한 반면, 원격전이 분율은 2.0%p 감소했습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6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요약병기 국한 분율을 보면, 위암 18.1%p, 유방암 9.9%p, 폐암 8.0%p 순으로 조기진단 분율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조기검진의 중요성과 효과를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암 예방과 관리를 위한 노력

보건복지부는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라고 평가하며,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발생자 수 및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인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으며,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며, "암 발생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므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과 정기 검진의 중요성

암은 예방할 수 있고,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주기적인 검진이 암 예방과 조기 발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2010년 전체 수검자 대비 35.7%에서 2022년 54.9%로 1.5배 이상 증가했으며, 이는 암 조기 발견과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암 통계는 우리나라 암 관리 정책의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되어 누구든지 열람, 분석, 연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암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암 생존율을 더욱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무엇이며, 전체 암 발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얼마인가요?
A. 2022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며, 전체 암 발생의 12.0%를 차지합니다.

Q. 남녀 암 발생 순위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암종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남성은 폐암, 전립선암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이 높은 순위를 차지합니다. 이는 성별에 따른 생리학적 차이, 생활 습관, 호르몬 영향 등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할 수 있습니다.

Q. 우리나라 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향상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암 예방 활동, 진단 및 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암검진 수검률 향상 등 수준 높은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국가암관리사업의 결과입니다.

Q.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암은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추정할 수 있나요?
A. 최근 5년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암은 전립선암입니다. 이는 고령화, 식습관 변화, 검진 활성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됩니다.

Q. 암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며, 어떤 암종에서 조기 진단율이 특히 높은가요?
A. 암 조기 진단은 암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생존율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위암, 유방암, 폐암 등에서 조기 진단율이 특히 높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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