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주요 내용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발표한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2.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 전(2006-2010년)의 65.5%에 비해 6.6%p 증가한 수치로, 암 진단 후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생존율 향상은 조기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암 관리 정책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암 발생 현황 및 특징
신규 암 발생자 수 증가
2021년 신규 암 발생자 수는 총 27만 7,523명(남자 14만 3,723명, 여자 13만 3,800명)으로 2020년 대비 27,002명(10.8%)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증가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에 감소했던 암 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회복되었고, 암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된 영향이 큽니다. 특히 국가암 검진 수검률이 2020년 49.2%에서 2021년 55.1%로 증가한 점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주요 암종별 발생 현황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35,303명)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32,751명), 폐암(31,616명), 위암(29,361명), 유방암(28,861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특히 갑상선암은 전년 대비 19.1%(5,667명) 증가했고, 대장암은 15.8%(4,471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소했던 검진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령별 암 발생 특성
연령군별 암 발생률을 살펴보면, 0-14세에서는 백혈병, 15-64세에서는 갑상선암이 높게 나타났으며, 65세 이상에서는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성별로는 35-64세 남성에서 대장암, 여성에서는 유방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65세 이상에서는 남성의 경우 폐암과 전립선암, 여성은 대장암과 폐암 순으로 많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5명 중 2명(37.7%), 여성은 3명 중 1명(34.8%)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암이 여전히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임을 보여줍니다.
암 생존율 현황 및 변화
암종별 생존율 차이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은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가장 높았고, 폐암(38.5%), 간암(39.3%), 췌장암(14.1%)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생존율이 낮은 암종에서도 지난 20년간 상당한 개선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폐암(21.9%p), 위암(19.9%p), 간암(18.7%p)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생존율 향상의 의미
암 생존율의 지속적인 향상은 국가 암 검진 사업의 확대로 인한 조기 발견과 치료 기술의 발전, 그리고 체계적인 암 관리 시스템 구축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국가암검진 사업 대상인 위암, 대장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이 최근 10여 년간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조기 검진과 예방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한편, 유방암의 발생률은 최근 20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암 유병 현황
암 유병자 현황
2022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남자 106만 6,228명, 여자 136만 7,861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 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입니다. 남성은 24명당 1명(4.2%), 여성은 19명당 1명(5.3%)이 암 유병자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으며, 남성은 6명당 1명, 여성은 9명당 1명이 암 유병자였습니다.
장기 생존자 증가
주목할 만한 점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 환자가 전체 암 유병자의 60.8%(147만 9,536명)를 차지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전년(136만 8,140명) 대비 11만 1,396명이 증가한 수치로, 암 생존자들의 장기적인 삶의 질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암 통계의 의미와 향후 과제
암 관리 정책의 성과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는 우리나라 암 관리 정책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암 생존율의 지속적인 향상은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암 관리와 의료 기술의 발전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합니다.
OECD 평균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암 발생률은 낮은 수준이며, 주요 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암 관리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향후 과제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암 유병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에도 암 검진과 치료가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감염병 유행 시에도 조기 검진을 포함한 전 주기적 암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국립암센터는 갑상선암 검진 활성화보다는 국가암검진 대상인 6개 암종(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폐암)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결론: 암 통계를 통해 본 우리나라 암 관리의 현재와 미래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는 우리나라 암 관리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암 생존율의 지속적인 향상과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의 발생률 감소는 긍정적인 성과이지만, 여전히 암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질환으로 남아있습니다.
암 통계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암 관리 정책의 수립과 실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특히 암 생존자들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를 위한 지원 강화가 필요합니다. 또한 국민 개개인의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과 정기적인 검진 참여도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는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연구와 정책 개발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에서 5년 상대생존율은 얼마이며, 이는 과거에 비해 얼마나 증가한 수치인가요?
A. 최근 5년간(2017-2021년)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0년 전(2006-2010년)의 65.5%에 비해 6.6%p 증가한 수치입니다.
Q. 2021년 신규 암 발생자 수가 2020년에 비해 증가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2021년 신규 암 발생자 수가 증가한 주요 원인은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2020년에 감소했던 암 검진 등 의료 이용이 다시 회복되었고, 암등록 지침 변경으로 등록 대상 범위가 확대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가암 검진 수검률이 증가한 점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Q.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 종류는 무엇이며, 성별에 따른 주요 암 발생 순위는 어떻게 되나요?
A. 202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의 경우 폐암,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순이었고,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폐암, 위암 순으로 발생했습니다.
Q.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이 가장 높은 암과 가장 낮은 암은 각각 무엇인가요?
A. 암종별 5년 상대생존율은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가장 높았고, 폐암(38.5%), 간암(39.3%), 췌장암(14.1%)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습니다.
Q. 2022년 1월 1일 기준으로 암 유병자는 얼마나 되며, 이는 전체 인구 대비 어느 정도의 비율을 차지하나요?
A. 2022년 1월 1일 기준 암 유병자는 243만 4,089명으로, 국민 21명당 1명(전체 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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