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후 암 크기 변화가 반드시 줄어들지 않아도 치료효과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암 치료에서 항암치료는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거나 암 크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암 크기가 계속 줄어들지 않는다고 해서 반드시 치료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계속 커지기 때문에, 암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치료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항암치료 효과 평가의 기준과 방법
의료진은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면서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치료 효과를 평가합니다. 이 평가는 신체 검진, 혈액 검사, 영상의학검사(CT, 엑스선 촬영 등), 핵의학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평가 결과에 따라 치료를 유지하거나 변경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항암치료 효과 평가는 주로 다음 네 가지 상태로 구분됩니다.
- 완전 관해 (Complete Response, CR): 암의 모든 증상과 징후가 완전히 사라지고 이 상태가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
- 부분 관해 (Partial Response, PR): 암 크기가 50% 이상 감소하고, 이 상태가 최소 1개월 이상 유지되며 새로운 병변이 없는 경우
- 안정 상태 (Stable Disease, SD): 암 크기가 5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5% 미만으로 증가한 상태가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새로운 병변이 없는 경우
- 진행성 질환 (Progressive Disease, PD): 암 크기가 25% 이상 증가하거나 새로운 병변이 나타난 경우
이 중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는 ‘안정 상태’도 치료가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 경우의 의미와 대응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안정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 암이 더 이상 빠르게 자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치료가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 환자의 전반적인 상태와 암의 특성에 따라, 암 크기의 감소 없이도 삶의 질을 유지하거나 연장하는 치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고 기존 병변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 치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암 크기가 계속 증가하거나 새로운 병변이 생기면 치료 효과가 없다고 판단하여 치료법을 변경하거나 추가적인 치료를 고려합니다.
항암치료 효과 평가의 실제 적용과 중요성
항암치료 효과 평가는 치료 계획을 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완전 관해나 부분 관해가 나타나면 현재 치료를 유지하며, 안정 상태라면 치료를 계속하면서 경과를 관찰합니다. 진행성 질환으로 평가되면 치료 방식을 바꾸거나 다른 치료법을 모색합니다.
이 과정에서 의료진은 다음과 같은 점을 고려합니다.
-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부작용 정도
- 암의 종류, 위치, 전이 여부
- 환자의 치료 목표와 삶의 질
이처럼 항암치료 후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 효과가 없다고 단정하지 않고, 암의 진행 여부와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치료 방향을 결정합니다.
결론
항암치료 후 암 크기가 계속 줄어들지 않는 경우에도 치료 효과가 없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암이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 자체가 치료 효과의 한 형태입니다. 의료진은 신체검진, 혈액검사, 영상검사 등을 통해 암의 상태를 정기적으로 평가하며, 완전 관해, 부분 관해, 안정 상태, 진행성 질환으로 구분하여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따라서 암 크기의 변화뿐 아니라 전반적인 암의 진행 상황과 환자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항암치료 후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으면 치료 효과가 전혀 없는 건가요?
A.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암 크기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치료 효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암은 치료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계속 커지기 때문입니다.
Q. 항암치료 효과는 어떻게 평가되나요? 어떤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나요?
A. 의료진은 신체 검진, 혈액 검사, 영상의학 검사(CT, 엑스선 촬영 등), 핵의학 검사 등을 통해 항암치료 효과를 평가합니다. 이러한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완전 관해, 부분 관해, 안정 상태, 진행성 질환으로 구분합니다.
Q. 항암치료 후 '안정 상태'라는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가요?
A. 안정 상태는 암 크기가 50% 미만으로 감소하거나 25% 미만으로 증가한 상태가 최소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새로운 병변이 없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암이 더 이상 빠르게 자라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치료가 암의 진행을 억제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Q. 암 크기가 줄어들지 않고 안정 상태를 유지할 때,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새로운 병변이 생기지 않고 기존 병변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현재 치료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은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부작용 정도, 암의 종류, 위치, 전이 여부, 환자의 치료 목표와 삶의 질 등을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조정합니다.
Q. 항암치료 효과 평가 시 암 크기 변화 외에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다른 요소는 무엇인가요?
A. 암 크기의 변화뿐 아니라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 부작용 정도, 암의 종류, 위치, 전이 여부, 환자의 치료 목표와 삶의 질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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