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결혼준비] 6. 다이렉트웨딩박람회 방문기

뭉치2020 2021. 3. 7. 23:13

웨딩홀 투어를 진행하면서 웨딩 박람회장을 방문하였다. 웨딩 박람회라 기에 드레스, 스튜디오, 메이크업 샵을 어떻게 상담 받을 지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당일 계약 보다는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하는지와 다양한 업체를 비교해보고 싶었다. 박람회 방문 배정된 플래너로부터 방문 지 주소와 시간을 다시 안내받았다. 웨딩홀 투어로 인해 지친 우리는 약속된 시간 보다 30분 정도 방문이 늦어질 것 같아 플래너에게 양해를 구했다.

 

 박람회장이 이런 느낌이라고?

다른 박람회장은 방문해 보지 않아서 비교가 어렵지만 처음 박람회장 건물 입구에 도착했을 때 어리둥절했다. 내가 기대했던 박람회는 코엑스에서 진행했던 서울국제도서전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실제는 커다란 교실에 여러 개의 책상에 앉아 선생님께 대학 입시를 상담 받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몰랐다. 오늘 내가 계약을 할 줄이야.

 

www.youtube.com/watch?v=eBHA9BJfxIw

www.youtube.com/watch?v=a_UH-m2MrkE

플래너의 돌직구

"결혼을 언제로 계획하고 계세요?" 우리 두 사람은 "올 해 안에 진행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당시가 10월 중순이었고, 우리는 12월 말 결혼에 성공했다. "왜 이렇게 급하세요? 지금 결혼준비 진행하시면 리스트를 보고 비교할 게 아니라 고민은 생략하고 결정, 결정, 결정하여야 그 기간 안에 결혼하실 수 있으세요. 한 4월에 하시면 어떨까요?" 플래너의 솔직한 응대에 우리는 적잖이 당황했다. 하지만 올해가 지난다고 해도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의 변화가 없을 것을 감안 계획된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스드메부터 살펴보자.

예식 일자(시간 포함), 장소가 확정되면 플래너에게 공유하기로 했다. 본격적으로 스드메 관련 설명부터 시작되었다. “원하는 컨셉이 있으신가요?” 우리는 원하는 컨셉을 알아보려 왔는데, 원하는 컨셉이 있냐고 물으니 둘 다 플래너만 뚫어지게 쳐다봤다. 이 때부터 수많은 샘플북을 보며 스튜디오, 드레스, 헤어-메이크업 업체의 결정에 들어간다. 이 상담을 받고 있노라니, 1:1 교실 스타일의 상담 방식의 효율성에 박수를 보내게 되었다.

스튜디오 선택

플래너는 스튜디오의 경우 대부분의 업체가 앞으로 2개월 정도는 대부분 예약이 완료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원하는 촬영드레스를 입기 어려울 수 있으니 토탈샵 촬영을 추천했다. 스튜디오 촬영 시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원본 전체 파일이 포함된 가격인지, 예약 금 안에 앨범 제작과 액자가 포함된 가격인지, 보정은 몇 장까지 가능한지와 추가금 여부를 확인은 필수다.

드레스샵 선택

다음으로 드레스는 1) 디자인의 심플과 화려함 2) 원하는 소재(실크맛집, 비즈맛집) 3) 웨딩홀을 고려하여 4) 풍성, 슬림의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추천을 받는다. 드레스의 경우 드레스 투어를 할 3군데 정도의 드레스 샵을 정한다. 개인의 선호에 따라 드레스 투어 할 샵을 더 늘리거나 1곳을 지정할 수도 있다. 이 때 투어 할 드레스 샵의 드레스 피팅비, 헬퍼비(지방일 시 출장료가 더해진다), 추가금에 대해 안내를 받는다.

메이크업샵 선택

마지막으로 메이크업 샵 선정을 위해 플래너는 평소 자신의 화장 스타일과 본식 당일 선호하는 스타일에 대해 물었다. 내가 원한 스타일은 심플하고 단아해 보이는 스타일이었다. 메이크업 샵의 경우도 여러 곳을 예약 후 메이크업 상담이나 테스트 메이크업을 받고 결정할 수 있기에 우선 플래너가 추천해주는 곳으로 계약을 진행했다. 메이크업 샵의 경우 헤어와 메이크업을 진행하는 담당자가 실장, 부원장, 원장 중 누구냐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발생한다. 또한 예식 시간이 오전 11시나, 예식을 진행하는 곳이 멀어 메이크업을 일찍 진행해야 할 시 얼리 스타트 비용이 부과된다.

박람회 방문 전 Tip

1. 가능하다면 오전 시간 대의 방문 예약을 추천한다: 우리가 방문한 시간은 박람회가 거의 마무리되는 시간 대라 혼수 업체 방문이 일부만 가능했다. 충분한 상담을 원한다면 이른 시간 대의 방문 예약이 필요하다.

2. 방문 전 온라인 웨딩 박람회를 참고해보자: 온라인 웨딩 박람회나 인스타를 통해 내가 선호하는 스튜디오와 드레스, 메이크업 분위기를 알고 간다면 상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나의 선호가 명확해야 플래너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이 높아진다.

http://www.eweddingfair.co.kr

다이렉트웨딩 온라인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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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예랑예신 함께 방문하자웨딩홀의 경우 각자 방문 후 최종 결정 시 함께 방문하는 것도 가능하다하지만 플래너의 설명을 함께 듣고 준비해야 할 내용과 필요한 예산 범위를 확인해서 추후 계획을 세우기 위해 가능하다면 함께 방문할 것을 추천한다.

박람회 방문 시 Tip

1. 박람회 입장 시 나누어 주는 혼수카드를 챙기자: 입장 시 혼잡해서 혼수카드를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한복, 예물, 예복, 허니문 상담 시 혼수카드에 스티커를 붙여준다. 스티커를 붙인 혼수카드를 사진으로 찍어서 다이렉트 웨딩 카페 후기 작성 시 반드시 첨부해야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2. 스드메 계약은 한번에 혼수 계약은 한번 더 생각해보자: 결혼준비 하면서 내가 호갱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계속해서 든다. 대부분의 경우 인생에 한번 하는 결혼준비 과정이고 사전 정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업체의 상담 내용이 얻는 정보의 대부분이 된다. 저렴한 스드메 계약을 원한다면 다이렉트 외의 다른 대안이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괜한 발 품 보다는 당일 계약을 추천한다. 하지만 예물, 예복, 한복, 허니문의 경우는 시간 여유를 가지고 여러 업체를 비교해 보자. 박람회 당일 계약 진행 시 많은 혜택을 이야기하지만 굳이 당일 계약을 체결하지 않아도 향후 계약 시 충분히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박람회를 다녀오면 결혼준비의 대략의 윤곽이 그려진다. 스드메를 결정했고, 예물과 예복, 한복, 신혼여행 준비가 필요 함을 알게 된다. 이제 하나씩 준비하면 된다 남과 비교할 것도, 시간에 쫓길 것도 없다. 예랑과 예신이 지치지 않게 서로를 돌보며 준비를 해 나가면 된다.

 

다음 편으로는 결혼 준비를 진행하면서 많은 혜택을 받은 다이렉트 포인트제도에 대해 나눠보려고 한다. 결혼준비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드리고,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은 다음 편을 기다리시며 ❤️와 구독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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