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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1박 1일 부산여행 추천코스 1편

부산으로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우리 집 식구와 나는 꼭 가야 할 곳들을 정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이바구길 모노레일 - 송도용궁구름다리 - 감천문화마을 - 자갈치시장을 구경할 계획을 세웠다. 막상 방문할 곳을 정하고 나니 여행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부산역에 도착하니 새벽 1시 15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부산역 인증샷을 찍으며, 부산여행의 서막을 열었다. 예약 한 숙소 '단테하우스'는 부산역에서 도보 7분 거리였다. 단테하우스는 구관과 신관 두 동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나와 우리 집 식구의 경우는 구관에서 하룻밤을 머물렀다. 부산역에서 숙소로 가는 길 구 백제병원 건물을 보았다. 우리 집 식구는 감성의 장소 같다고 좋아했지만, 밤에 보니 으슥함이 느껴져 나는 너무 무서웠다. 숙소에는 수건과 간단한 세면도구..

소소한일상 2020.09.20

북리뷰: 냉정한 이타주의자(Feat. 기준 없는 이타주의자)

부모님은 늘 나에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공부를 잘 하지 않아도, 돈을 많이 벌지 않아도 되니 착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씀하셨다. 부모님의 가르침 덕에 나는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좋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가끔 마음 한 켠에 '내가 착한 사람 임을 증명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좋은 일이라고 하지만 사람을 돕는 일에도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비영리에도 전문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 그러나 문득 실제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던 즈음 책을..

마음이야기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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