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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 결혼 전 놓치지 말 것(모녀스냅, 부녀스냅 촬영하기)

오랜만에 결혼 준비와 관련한 글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엄마와의 해외여행 편을 마무리하면서 결혼 전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 중 하나가 떠올랐다. 바로 엄마와 결혼 전 제주도에서 모녀 스냅, 전주에서 아빠와 흑백사진을 촬영한 일이다. 제주도에서 모녀 스냅을 찍을 때까지만 해도 우리 집 식구와 연애를 시작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에 결혼 계획이 없었다. 촬영 후 10개월도 지나지 않아 결혼할 줄이야. 결혼하고 나니 딸로만 살던 내가 아내로, 며느리로 역할을 하다 보니 지금 막상 엄마, 아빠와의 여행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결혼 이후에도 부모님과 사진 촬영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예신과 예랑의 고민: 어떻게 웨딩촬영을 진행할 것인가? 결혼을 결정하..

결혼준비 2021.03.04

[대장암투병기] 번외, 항암치료 후 동유럽 해외여행 2편

엄마와 동유럽 절반 패키지를 떠나게 된 시점은 3번째 수술을 한 후 8개월 정도 지난 시점이었다. 전체 일정은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체코 4국을 9일에 걸쳐 다녀오는 패키지였다. 엄마 두 사람 모두에게 유럽은 처음인지라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여행을 시작했다. 주변에서는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지만 모녀는 용감했다. 만약을 위해 투어 일정 시 가이드에게 방문할 수 있는 병원 정보를 요청했고, 항공 예약과 항공 대기 중의 계획도 꼼꼼히 챙겼다. 사전에 복용해야 하는 약과 먹을 수 있는 음식도 넉넉히 준비했다. 더불어 여행지 별로 모녀 커플룩 연출을 위한 쇼핑과 젤 네일까지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암 환자 기내식 사전 신청여행을 가는 당일이 되니 긴 비행시간을 엄마가 버텨줄지 걱..

모녀암투병기 2021.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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