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3

대장암 복강경 수술의 혜택과 비용

대장암 치료의 혁신: 복강경 수술대장암 진단을 받으면 많은 환자들이 두려움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대장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그 중심에 복강경 수술이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은 대장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복강경 수술의 원리와 장점복강경 수술은 배를 크게 절개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특수 카메라와 수술 도구를 삽입하여 진행하는 최소침습 수술 방법입니다. 이 수술법은 대장암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합니다. 먼저, 수술 후 통증이 현저히 감소합니다. 또한 회복 속도가 빨라 입원 기간이 단축되고,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흉터도 최소화되어 미용적 효과도 뛰어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복강경 수술이 환자의 면역력을 더 잘..

암정보 2024.10.21

대장암 간전이의 높은 발생률과 효과적 대응 전략

대장암은 한국인의 암 발병률 중 상위를 차지하는 심각한 질환입니다. 특히 대장암의 간전이는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대장암 환자의 약 50%가 간전이를 경험하며, 이는 대장암 사망률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이러한 높은 간전이 발생률의 이유와 이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대장암 간전이의 높은 발생 원인대장암이 간으로 쉽게 전이되는 데에는 여러 가지 해부학적, 생리학적 요인이 작용합니다. 첫째, 대장과 간의 근접성입니다. 두 장기는 해부학적으로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암세포가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간문맥 순환 시스템의 특성입니다. 대장에서 흡수된 영양분과 함께 암세포도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직접 유입될 수 있습니다. 셋째, 간의 풍부한..

암정보 2024.10.20

대장암의 가족력과 유전적 위험

대장암과 가족력: 숨겨진 연결고리가족 중 누군가가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과 함께 불안감을 안겨줍니다. '나도 걸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대장암과 가족력의 관계는 생각보다 복잡하고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암의 유전적 위험과 가족력의 영향, 그리고 이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대장암의 유전적 요인: 생각보다 높은 비율대장암은 흔히 생활습관과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유전적 요인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약 20-30%가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약 5-10%는 명확한 유전성 증후군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결코 적지 않은..

암정보 2024.10.19

염증성 장질환과 대장암 위험성 연관관계

만성적인 장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또 다른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바로 대장암입니다.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대장암 발병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현저히 높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질병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습니다.염증성 장질환의 이해: 만성 염증의 위험성염증성 장질환은 크게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나뉩니다. 이 두 질환은 모두 장에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과 직장에 국한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반면,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전체에 걸쳐 염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만성 염증은 장기간 지속될 경우 장 점막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 ..

암정보 2024.10.18

[대장암투병기] 9. 암 환자 병실 선택하기

엄마의 투병 중 내가 생각해도 나는 엄마에게 최적화된 간병인이었다. 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는 모든 과정이 전혀 고되지 않았다. 치료 중 고통을 오롯이 감당하는 엄마가 늘 고마울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 유일하게 엄마의 투병 중 엄마에게 화 아니 짜증이 났던 기억이 난다. 수술 이후 병실 이동엄마는 30대에 보장성 보험에 가입해서 암 진단 비부터 수술, 입원 특약을 잘 준비했다. 그래서 병원 치료를 받는데 금전적인 어려움은 겪지 않았다. 하지만 한 푼이라도 절약을 위해 엄마는 수술 후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나니 다 인실로 병실을 이동하겠다고 했다. 2인실 비용이 다 인실의 비해 5배 정도 들어가니 엄마로서는 그 금액이 부담스러웠나 보다. 보험으로 충분히 비용 충당이 가능한데 굳이 병실을 옮기고..

모녀암투병기 2021.03.10

[대장암투병기] 8. 대장암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

엄마가 암 진단을 받고 난 후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은 "그래서 지금 어떤 상태인 거야?"이다. 처음 원자력 병원에 간 날 검사결과를 들을 때 몇 기 암인지 진단을 받는 줄 알았다. 하지만 대장암 4기가 아닌 이상 정확한 진단은 수술 후 조직검사를 마쳐야 확인할 수 있다. [대장암투병기] 2. 검사결과 듣던 날 [대장암투병기] 2. 검사결과 듣던 날 엄마가 아프다는 걸 듣고 난 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어느 날 우리 가족은 원자력병원 외래환자 대기실에 모였다. 지난 번 엄마가 혼자 받았던 검사의 결과를 듣는 날이였다. 처음 엄마와 아빠는 twentyquestions.tistory.com 수술까지의 절차가 처음 검사결과를 듣고 한달이 걸렸고 그 이후 조직검사 결과를 일주일 정도 기다렸다. 수술을 집도한 과..

모녀암투병기 2021.03.09

[대장암투병기] 7. 수술 후 먹은 인생 도가니탕

엄마가 아프기 전 검사만 하면 암의 진행 정도(몇 기인지)를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가족이 처음 외래진료를 받던 날 우리는 엄마가 초기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을 줄 알았다. 수술을 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는 말의 의미를 알지 못했다. 암의 진단은 수술을 하고 떼어난 종양을 가지고 조직검사를 거쳐야 양성과 악성, 그리고 진행 도를 확인할 수 있고 최종 진단명이 내려진다. 엄마는 S결장을 20cm 정도 잘라냈고, 담당의는 생각보다 사이즈가 컸지만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제거의 어려움은 없었다고 했다. 수술 이후 병실로 올라 온 엄마는 열이 중간에 오르기도 하고, 호흡을 하기 버거워하기도 하고, 통증을 참지 못해서 무통주사를 수시로 누르면서 하룻 밤을 보냈다. 그 다음 날이 되서야 가스가 나왔고, 따뜻한..

모녀암투병기 2020.08.02

[대장암투병기] 6. 투병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

엄마는 다른 이들에게 삶을 살면서 좋았던 경험들을 잘 나누는 사람이다. 좋은 식자재나 사용하고 만족도가 높았던 제품들을 알려주고, 구매를 연결해 주는 일로 엄마의 일상은 분주할 때가 많다. 가끔은 엄마 자신이 피곤한데도 소개하고, 설명하는 일들을 하는 걸 보면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 투병을 할 때도 그랬다. 자신이 너무 힘들 때를 제외하고는 다녀 본 곳 중 좋은 요양병원, 맛있게 먹었던 음식, 대체 요법 중에 효과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등을 환우들과 그 가족들에게 소개하기 바쁜 사람이였다. 여러 면에서 나는 엄마를 많이 닮았지만, 나 역시 다른 사람에게 나의 경험들을 나누는 것에는 주저하지 않는다. 특별히엄마를 간호할 때 필요하고, 효과가 있었던 것을 주변에서 누가 물어보면 묻지 않은 내용까지 ..

모녀암투병기 2020.08.01

[대장암투병기] 5. 수술 후 회복기

나는 참 엄마를 많이 닮았다. 계획적이고 성실하며, 책임감이 강한 우리 두 사람 :) 그래서 자신을 가장 피곤하게 하는 게 스스로가 아닌가 싶을 때가 많다. 엄마는 처음 암 진단을 받고 대학병원에 가보라는 이야기를 할 때도 가족들이 염려할 까봐 병원을 스스로 알아봤고, 병원에 입원과 수술을 하면서 필요한 절차들과 혜택들을 스스로 다 체크하면서 투병을 했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간병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수술 전에는 내 도움으로 충분하지만 수술 이후에는 간병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지, 입원한 병원 간호사실의 추천을 받아 간병인 아주머니를 섭외했다. 수술실에서 병실로 이동하니 간병인 아주머니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엄마보다 훨씬 나이가 많아 보였고,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였다..

모녀암투병기 2020.07.20

[대장암투병기] 4. 첫 번째 수술

2014년 11월 원자력병원에서 엄마는 첫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 전에 입원해서 검사를 받고, 오전 첫 번째 또는 두 번째 순서로 수술을 하기로 했다. 원자력병원에 엄마가 입원하던 첫 날부터 나는 엄마의 룸메이트가 되었다. 사실 병원에서 자는 일은 겁이 났다. 눈으로 봐도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들을 보면 덜컥 겁이 났고, 구석 구석 울고 있는 보호자들을 볼 때면 나도 같이 눈물이 나기 일 수였다. 그러나 병원에 엄마 혼자 재우는 건 더 마음이 불편한 일이였다. 엄마가 그냥 집에 가서 자고 오라고 했지만 끝까지 말리지 않는 걸 보면 엄마도 내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 전날 병원 내의 의료용품 판매점에 들려 압박 스타킹을 구입하고, 의료진에게 수술 이후 사용할 물품을 전달 받았다. 수술 일 아침..

모녀암투병기 2020.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