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출산을 45일 정도 남겨놓은 만삭의 임산부로 살고 있다. 오늘부로 출산을 위해 마지막 출근을 하고 출산휴가에 돌입했다. 매일 D-day를 세면서 기다리던 오늘이 드디어 왔다. '내 인생에 출산 휴가라니 이런 날이 오는구나.' 묘한 기분이 들었다. 업무 마무리를 할 즈음 짐을 챙겨주러 우리 집 식구가 회사로 왔다. 동료들에게 받은 아기의 선물과 짐을 들고 퇴근하면서 바로 한강 '더 스테이크하우스 피어 79 로열 스테이크'로 향했다. 아기가 태어나면 둘의 오붓한 데이트가 어려울 거란 생각에 임신 후기가 되면서 우리 집 식구와 자주 데이트를 하고 있다. 오늘은 한강에서 노을을 보며 저녁을 먹고 싶다는 나의 부탁(?)에 우리 집 식구가 뷰 맛집이라는 '더 스테이크하우스 피어 79 로열 스테이크'를 예약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