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준비

[산전검사] 강남차병원 산전검사 예약

뭉치2020 2021. 10. 4. 10:29

결혼을 한지 연차로는 3년 차이고 어느새 꽉 채운 2년을 2달 정도 앞두고 있다. 결혼생활 1년 차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진격의 부부 싸움을 반복했고 우리를 넘어 친정 부모님, 시댁 식구들에게 근심 걱정하게 하는 부부였다. 당연히 자녀에 대한 생각보다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고생스러운 1년을 보냈던 것 같다. 1년이 지나고 나니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이제는 2세를 계획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임신을 결심하고 우리 집 식구는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자는 제안을 했다. 우선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진행하고 엽산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가까운 보건소를 확인 해보니 엽산만 지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코로나 확산 이전에는 보건소에서도 산전검사가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선별 진료소 운영으로 산전검사까지 진행이 어려운 것 같았다. 마음이 준비되었으니 몸도 건강한 때에 아이가 찾아오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산부인과 선택의 조건

내과, 정형외과, 한의원은 자주 방문하게 되나 산부인과는 늘 나에게 해당 사항이 없는 곳 같았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자궁경부암 검사도 산부인과 방문이 어색해 미루다 하지 못했는데 어느 곳을 가야 한다는 말인가 고민에 빠졌다. 차일 피일 병원 선택을 미루던 중 우리 집 식구가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해 주었다.

  • 산전검사 - 출산까지 가능한 곳
  • 의원이 아닌 병원으로
  • 집에서 부담 없이 다닐 수 있는 곳

산부인과 잘. 알. 못. 인 카페와 오픈 채팅방을 통해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검색을 하면서 출산까지 가능한 병원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다. 위의 3가지 조건을 바탕으로 산전검사를 강남 차병원에서 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홈페이지를 통해 상담 예약을 신청했다. 상담 예약 신청만으로 무언가 임신과 출산에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임신, 출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네이버 대표 카페: 맘스홀릭 베이비

병원 방문 예약하기

예약한 시간보다 조금 빠르게 병원에서 전화가 왔다. 개인 정보를 확인하고 임신을 위한 산전검사를 위해 내방하고 싶다고 전달했다. 생리 2~3일 후에 방문하는 것이 초음파를 보는 데 좋다는 이야기에 일정을 대략적으로 잡았다. 다음으로 상담원이 질문했다. "어떤 교수님으로 예약 도와 드릴까요?" 어떤 교수님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인가 강남 차병원 홈페이지 내의 약 30명의 교수님의 프로필이 있었다. 짧은 순간 인터넷을 통해 폭풍검색을 해보니 김문영 교수님을 추천하는 글이 많았다. "김문영 교수님으로 예약 도와주세요."라고 하고, 남편도 비뇨기과로 예약을 진행했다. 당일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었고, 예비 산모의 경우는 피 검사와 인바디, 엑스레이, 질 초음파를 진행한다는 안내를 받고 상담을 종료했다. 

산전검사 시기 및 준비

  • 아내: 생리 끝나고 2~3일 후 방문
  • 남편: 검사 3일 전 부터 금욕

통화 종료 후 예약과 관련 한 안내사항을 카카오톡과 문자를 통해 전달 받았다. 무언가 엄청 난 일을 해낸듯한 기분이었다. 우리 집 식구에게도 알게 된 내용을 무용담 처럼 이야기했다. 이렇게 엄마와 아빠가 되기 위한 첫 발을 내 딛어 보았다. 이후 산전검사 - 난임검사를 받게 되었고 임신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편에는 산전검사 후기를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이 글이 산부인과 잘. 알. 못. 의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엄마와 아빠에게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 

어플을 통해 예측해 본 딸 :) (눈가 주름 어쩌죠?)
어플을 통해 예측해 본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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