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한지 연차로는 3년 차이고 어느새 꽉 채운 2년을 2달 정도 앞두고 있다. 결혼생활 1년 차에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진격의 부부 싸움을 반복했고 우리를 넘어 친정 부모님, 시댁 식구들에게 근심 걱정하게 하는 부부였다. 당연히 자녀에 대한 생각보다는 서로에게 적응하느라 고생스러운 1년을 보냈던 것 같다. 1년이 지나고 나니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게 되고 이제는 2세를 계획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임신을 결심하고 우리 집 식구는 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자는 제안을 했다. 우선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진행하고 엽산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가까운 보건소를 확인 해보니 엽산만 지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코로나 확산 이전에는 보건소에서도 산전검사가 가능했으나, 최근에는 선별 진료소 운영으로 산전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