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결혼을 준비하는 이들이 말한다. "아니 어떻게 2달 반 만에 결혼식을 올렸 어." 결혼준비에 정답은 없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예산 안에서 우리 집 식구와 나의 선호를 조정하면서 진행하니 2달 반 안에 결혼하기는 못할 일은 아니었다. 결혼을 하면서 우리 집 식구에게 없는 예산에서 꼭 해주고 싶었던 두 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손목시계, 다른 하나는 맞춤 정장이었다. 하지만 우리 집 식구는 손목시계는 필요 없고, 맞춤 정장 대신 기성복을 선호했다. 이것이 결혼의 시작이다. 나와 다른 그의 선호를 존중하고 받아들이는 것 맞춤정장 VS 기성복 다이렉트 웨딩 박람회 방문 시 헤리츠테일러 상담을 받았다. 맞춤 정장의 맞춤 자를 전혀 몰랐던 나에게 업체의 설명은 신세계와 같았다. 원단의 종류도 다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