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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위암 내시경 치료 적응증과 방법

뭉치2020 2025. 3. 20. 10:00

조기 위암 내시경 치료 적응증과 방법

현대 의학의 발전으로 위암 치료에 있어 내시경적 접근이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조기 위암 환자들은 개복 수술 없이도 내시경을 통한 최소 침습적 치료로 완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내시경 치료는 위의 기능을 보존하면서 암을 제거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킵니다.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는 대부분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위암 환자가 내시경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내시경 치료는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조기 위암 환자에게만 적용되며, 그 적응증과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조기 위암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

내시경 치료가 가능한 조기 위암의 적응증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확대되어 왔습니다. 전통적인 절대적 적응증은 점막에 국한된 2cm 이하의 분화형 암으로, 궤양이 없는 경우입니다. 일본 위암학회와 대한 소화기내시경학회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 절대적 적응증은 '점막암으로, 조직학적으로 분화형(well-differentiated 또는 moderately differentiated)이며, 궤양이 없고, 융기형 병변인 경우 2cm 미만, 함몰형인 경우 1cm 미만인 경우'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는 림프절 전이 위험이 1% 미만으로, 내시경 치료가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효과를 보입니다. 최근에는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의 발전으로 적응증이 확대되어, 2018년 일본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5판에서는 2cm 이상의 분화형 점막내 암과 3cm 이하의 궤양이 있는 분화형 점막내 암도 절대적 적응증에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2cm 이하의 궤양이 없는 미분화형 점막내 암은 확대 적응증으로 분류되었습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2cm 미만의 궤양이 없는 미분화형 점막내 암 환자에서도 내시경 치료 후 만족스러운 예후를 보이며 림프절 전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앞으로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내시경 치료의 방법과 특징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는 크게 내시경적 점막절제술(EMR)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ESD) 두 가지 방법으로 나뉩니다.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은 점막하층에 생리식염수나 히알루론산과 같은 주입액을 넣어 위점막에 있는 조기 위암을 올가미 등으로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반면,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위암이 발생한 점막 부위를 표시하고, 병변이 있는 부위와 하부의 근육층을 분리하기 위해 점막하에 주입액을 넣은 후, 부풀어 오른 점막하층을 직접 보면서 점막이나 일부 점막하층에 있는 암을 절개하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암의 크기가 클수록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을 선택합니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은 2cm 이상의 큰 병변도 일괄 절제가 가능하게 되어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을 확대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시술 시간은 환자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략 30분에서 120분 정도 소요되며, 시술 후 2일 후에는 식사가 가능하고 합병증이 없으면 시술 후 3일 내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을 통한 완전 절제 가능성은 조기 위암의 경우 93%, 조기 식도암의 경우 95%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내시경 치료의 장점과 한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는 여러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 위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됩니다. 둘째, 수술에 비해 시술 시간과 입원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릅니다. 셋째, 마취가 필요 없고 통증이 적으며 출혈 위험이 낮아 환자 부담이 적습니다. 넷째, 최근 연구에 따르면 적절한 적응증에서 내시경 치료는 수술적 치료와 비교하여 장기 추적 결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내시경 치료에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가장 근본적인 한계는 내시경 시술로는 위 주변 림프절 절제가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내시경 치료를 시행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술 전 병변의 깊이, 측면 침범 정도, 혈관 침범 등의 조직병리학적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려워 비치료적 절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며, 연구에 따르면 비치료적 절제 후 추가 수술을 받은 환자 중 5.2%에서 종양 재발, 5.7%에서 림프절 전이가 발생했습니다.

내시경 치료 후 관리와 추적 관찰

내시경 치료 후에는 절제된 조직을 검사하여 정확한 병변의 크기와 깊이를 확인하고 추가 치료의 필요성을 판단합니다. 시술 전 예측보다 실제 절제된 조직에서 병변의 깊이가 깊거나 크기가 크거나, 림프 혈관 내 또는 신경 주변에 암세포 침범이 있는 경우에는 림프절 전이 가능성을 고려하여 추가적인 수술적 절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내시경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치료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고 재발 여부를 확인하며, 급성 부작용을 관리하고 만성 부작용의 발생을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처치를 시행하기 위함입니다. 내시경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으로는 출혈과 천공이 있습니다. 대부분은 내시경을 이용한 봉합, 지혈술로 해결 가능하지만, 불가피한 경우 수혈이나 개복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절제된 병변 부위에는 궤양이 생기며, 이 궤양을 치료하기 위해 약 1달 정도 산분비억제제를 투약합니다.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는 시술 후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약

조기 위암의 내시경 치료는 적절한 적응증에서 시행될 경우 수술적 치료와 동등한 효과를 보이면서도 위 기능 보존, 짧은 회복 기간, 적은 합병증 등의 장점을 제공합니다. 전통적인 적응증은 2cm 이하의 분화형 점막내 암이었으나,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의 발전으로 적응증이 확대되어 더 많은 환자들이 내시경 치료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시경 치료는 내시경적 점막절제술과 내시경적 점막하박리술로 나뉘며, 병변의 크기와 특성에 따라 적절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그러나 내시경 치료는 림프절 절제가 불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어, 림프절 전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습니다. 내시경 치료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며, 필요에 따라 추가적인 치료가 시행될 수 있습니다. 조기 위암 환자들은 내시경 치료의 적응증에 해당하는지 전문의와 상담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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