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일상

[평택베이커리카페] 빵과 당신, 평택 빵지순례

뭉치2020 2020. 12. 31. 21:06

2020년의 코로나로 인해 아쉬움이 남는 해지만, 어느 해 보다도 맛있는 음식이 주는 즐거움을 누린 해 였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맛있는 빵을 먹고 싶은 생각이 평택 '빵과 당신'(경기도 평택시 만세로 1720-4)으로 빵지 순례를 떠났다. 언제 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베이커리 체인점 보다는 맛있는 동네 빵집을 선호하고 있다. 명인이 만든 빵집이라니 방문 전 부터 기대감이 생겼다. 

 

 

 

시내 외곽에 위치 한 빵과 당신은 3층 건물과 넓은 주차장이 눈에 띄었다. 2017년 12월에 우리나라 제 12대 명장으로 선정 된 인재홍 파티쉐님이 운영하는 곳이라는 것을 입구에서 부터 확인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가니 빵과 당신이 추천하는 시그니처 브레드 Best 7 이 눈에 띄었다. 오늘 저 7 종류의 빵은 사가지고 가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의 최애 인 앙버터와 어니언 베이글을 Best 7 중에 발견하고 설레임이 더 커졌다. 

 

 

 

입구 우측에 QR코드 또는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아쉬움이 있다면 많은 손님이 방문하는데 발열 체크가 이루어지고 위생 장갑이 비치되어 있으면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늦은 시간에 방문 했음에도 불구하고 빵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았다. 빠른 속도로 구매하고 나와야지 생각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빵을 본 순간 Best 7이 잊혀지고 쟁반에 빵을 담기 바빠졌다.

 

 

 

가게 우측 편에는 쿠키와 파이가 진열되어 있었다. 캐릭터 쿠키, 초코칩 쿠키, 오트밀 초코칩 쿠키를 보고 있으니 커피를 한 잔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키와 파이 옆에는 냉장고에 머핀, 찹살떡, 마들렌, 카스타드, 쉬폰, 양갱들이 보였다. 

 

 

 

드디어 어니언 베이글을 발견했다. 어니언 베이글을 맛있게 먹는 방법으로 나중에 먹을 경우 냉동보관 했다가 30분 전 실온에 두었다가 먹으면 최상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엄마의 피셜에 따르면 냉동보관 후 에어프라이어에 3분을 돌려서 먹으면 기가 막힌 맛을 맛볼 수 있다고 했다. 호두파이, 나이테롤 사고 싶은게 너무 많았다. 점심을 먹고 와서 자제 할 수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가게 중앙 부에는 바케트, 단팥빵, 치아바타, 앙버터 등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크게 두 구역으로 나눠져 있어서 빵을 고르는 중 크게 붐비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유래 된 파네토네도 진열되어 있었다. 선물용으로 박스 포장도 할 수 있어 크리스마스, 새해 선물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중앙 부에서 빵을 모두 고르고 난 후 다시 입구 좌측으로 이동해서 크리스마스 쿠키 세트와 슈톨렌을 발견했다.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유난히 슈톨렌이 핫한 디저트 메뉴 인 것 같다. 독일에서 유래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디저트라는데 와인과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생각보다 높은 가격이었지만 구매를 결정했다. 

 

 

케이크의 종류는 생각보다 다양하거나 모양이 예쁘진 않았지만 딸기 생크림 케이크와 블루베리 쉬폰 케이크는 특별히 맛있어 보였다. 

 

 

 

 

 

 

음료의 종류도 다양해 보여서 코로나가 나아지면 음료와 함께 카페 안에서 다양한 빵의 맛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빵을 더 구매하고 싶어하는 우리 집 식구를 진정 시키고 두 쟁반 가득 담은 빵을 계산하고 나왔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가 베이커리 안에 가득했다. 올해가 가는 게 아쉬웠던 하루의 끝을 맛있는 빵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치아바타, 무화과호밀빵, 단팥빵을 먹으며 다시 한번 방문을 결심했다. 평택 인근을 방문한다면 '빵과 당신'의 방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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