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준비

[결혼준비] 3. 웨딩홀 투어하기 1편

뭉치2020 2020. 7. 12. 19:14

웨딩홀의 경우 워킹으로 다닌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여기에서 워킹이란 플래너나 웨딩업체를 통하지 않고, 바로 웨딩홀에 문의하여 방문하는 것을 이야기 한다. 하지만 2달 하고 반 정도 밖에 일정이 남지 않았던 나는 다이렉트를 통해 받은 추천 받은 업체 리스트 중 식을 진행하기 적절한 시간 대가 남아 있는 곳을 4군데 정도 선택하고, 투어 예약을 잡아 달라고 요청하였다.

 

여기서 잠깐, 투어 예약을 잡기 전 내가 하고 싶은 예식의 컨셉을 투어를 통해 정할 것인지, 컨셉을 잡고 실제 진행을 염두 한 홀을 투어할 지를 결정하는게 필요하다. 결혼까지 기간이 넉넉하다면 호텔형/야외형/채플형/컨벤션형으로 다양하게 돌아보는 것도 좋겠지만, 실내와 실외, 호텔과 컨벤션형 중에서는 범위를 좁혀서 웨딩홀 추천을 요청하는 편이 시간을 절약하는 길이다.

 

나는 웨딩홀 방문 전까지 결혼준비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 때문에 가서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결혼을 마치고 나서야 지인들의 후기와 사진, 영상을 보면서 '그걸 그 때 확인했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하며 웨딩홀에 가면 무엇을 봐야하는지 확실한 기준이 세워졌다. 그렇다면, 웨딩홀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물론 개인의 취향이 모두 다르지만, 하객들의 편의와 본식 진행 후의 사진과 영상의 결과물이 아름답게 나올 수 있는 공간인가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 전 실제 결혼식 진행 사진을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를 통해서 찾아보고 웨딩홀을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 웨딩홀을 방문하게 되면 늘 신부대기실, 홀, 피로연장만 왔다갔다 했기 때문에 어디로 갈지 몰라 두리번 거리게 된다. 웨딩홀을 방문하게 되면 예약실로 가서 상담 예약을 확인하면 보통 차를 가져다 주시고 상담을 시작하게 된다. 상담을 하게 되면 견적과 서비스 내용을 이야기 해주고, 신부대기실 - 웨딩홀 - 폐백실 - 피로연장 - 그 밖의 신랑, 신부가 확인해야 할 장소(혼주 대기실, 메이크업실, 락커룸 등)를 보통 안내 받게 된다.

 

상담 시 다양한 옵션을 제시하여 계약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지만 당일 그 자리에 당장 계약하지 않아도 된다. 인생의 한번 뿐인 결혼 웨딩홀 선택은 정말 신중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비교해 보고 선택한다고 해도 늦지 않는다. 아래는 웨딩홀 투어 시 점검 해 보면 좋을 꿀팁들을 정리해보았다. 먼저 이 번 편은 하객을 위해서 점검해야 할 내용을 다뤄고, 다음 편에서는 신랑, 신부와 혼주를 위해서 점검해야 할 내용을 다뤄보고자 한다.

[하객을 위해서 점검해야 할 내용]

 

1. 웨딩홀 방문시간과 찾아가는 방법

가능하다면 내가 예식을 진행하기 원하는 시간 대의 차량을 이용하여 웨딩홀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그 시간 대의 교통 혼잡과 주차 시 불편한 지 여부들을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객들은 웨딩홀이 얼마나 예뻤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교통편과 주차에 대해서는 적극적 피드백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교통 혼잡과 주차 공간의 여유는 반드시 확인이 필요하다.

 

2. 대중교통 이용 시 찾아오는 방법

다음으로 웨딩홀 상담 시 지하철역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이상 떨어져 있을 시 셔틀버스 운행 여부의 점검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인해 셔틀버스 운영을 중단하는 웨딩홀도 있다고 하니, 이 부분을 꼭 점검하자. 내가 진행했던 웨딩홀의 경우도 셔틀버스를 운행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3. 외관과 단독홀 여부

'외관이 뭐가 중요해?'라고 할 수 있지만 초행길인 하객들 입장에서는 상가 내에 있는 웨딩홀의 경우 찾아오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따라서 웨딩홀 방문하면서 눈에 잘 띄는 지도 고려해보면 좋을 것 같다. 최근에는 결혼준비하는 많은 커플들이 단독홀을 선호하는 경향이라고 한다. 나의 경우도 단독홀에서 진행을 하니 훨씬 혼잡함이 적었다. 여러 층으로 나뉘어진 웨딩홀과 피로연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엘레베이터를 무한히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없어서 좋았다는 평이 많았다.

 

4. 엘레베이터 위치와 대수

3번째 체크해야 할 항목에서 이야기 했듯이 주차장, 웨딩홀, 피로연장 이동 시 불편하지 않을 만큼 엘레베이터 대수가 적당한지도 점검이 필요하다. 우리 모두 결혼식장을 방문해봐서 알겠지만, 엘레베이터가 넉넉하다는 인상을 한번도 받은 적이 없다. 그렇기에 더욱 엘레베이터 수가 충분하지 확인이 필요하다. 다시 1번의 체크 항목으로 돌아가서 내가 진행 할 예식시간에 방문하여 주차장, 웨딩홀, 피로연장을 꼼꼼히 살펴보아야 당일 참석한 하객들이 불편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다음 편에서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신부를 위해서 점검해야 할 내용을 살펴보고자 한다. 결혼준비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신 분은 댓글 부탁 드리고, 재미있게 읽으신 분들은 다음 편을 기다리시며 구독 눌러주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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